강동구, 매월 경찰·소방과 '재난안전통신망' 교신 점검한다

전준우 기자 2022. 11. 24.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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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동구는 이태원 참사 대응 과정에서 드러난 상호통신 미흡 등의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매월 1회 정기적으로 강동경찰서장, 강동소방서장 등 관련 유관부서와 함께 교신 훈련을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산불·대설·폭우 등 자연재난이나 대형화재·붕괴·감염병 등 사회재난 발생 시 실제 상황에서 제대로 대처할 수 있는 매뉴얼을 마련하기 위해 13개 주요 재난대응 부서가 참여하는 가상 시나리오 훈련을 신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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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사회재난 13개 가상 시나리오 훈련도 신설
CCTV 통합관제센터(강동구 제공).

(서울=뉴스1) 전준우 기자 = 서울 강동구는 이태원 참사 대응 과정에서 드러난 상호통신 미흡 등의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매월 1회 정기적으로 강동경찰서장, 강동소방서장 등 관련 유관부서와 함께 교신 훈련을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재난안전통신망의 가동 상태를 점검하고 이용을 활성화해 대응 역량을 강화할 전망이다. 또 다중밀집지역 가상 시나리오를 설정해 유관기관과 합동 도상훈련(FTX)도 실시한다.

산불·대설·폭우 등 자연재난이나 대형화재·붕괴·감염병 등 사회재난 발생 시 실제 상황에서 제대로 대처할 수 있는 매뉴얼을 마련하기 위해 13개 주요 재난대응 부서가 참여하는 가상 시나리오 훈련을 신설했다.

인파 사고 등 중대사고 발생 시 CCTV통합관제센터와 종합상황실 간의 실시간 상황 공유 및 신속한 대처가 가능하도록 매뉴얼을 개선했다.

구는 인파 밀집도를 3단계로 구분해 안전대책을 수립했다. 천호로데오거리와 같은 인파 과밀 예상지역에 대해서는 CCTV통합관제센터에서 24시간 집중 모니터링해 관리할 방침이다.

인파사고 우려가 높아지는 1단계 발령 시에는 방범용 CCTV 스피커를 통해 질서유지 안내방송을 송출하고 동시에 경찰, 소방 등 유관기관에 상황을 전파한다.

다중이용업소, 건축물, 도로 등 시설물 관리 부서에서는 현장순찰을 강화해 보행 위험요소를 사전에 점검하고 통제선 등을 설치해 교행을 구분하는 것은 물론 폭이 좁은 경사로의 경우 안전요원을 배치할 계획이다.

인파가 몰려 보행에 상당한 지장을 주는 2단계 상황에서는 배치인력을 즉시 동원해 밀집 인파의 안전거리(최소 1m 이상) 간격 유지와 분산을 유도한다.

혼잡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천호역, 강동역, 상일동역 등 지하철 주요 역사는 안내요원을 배치하고 무정차 통과 조치를 서울교통 공사에 요청할 예정이다.

사람간 간격이 30cm 이하로 통행이 어려운 상황 3단계에서는 즉시 112치안종합상황실, 119 상황실 등 유관기관에 상황을 전파해 질서유지, 교통통제, 구조·구급 인력 등을 요청한다.

이수희 강동구청장은 "참사가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재난 및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재난에 대비해 신속한 대응 시스템을 구축·강화해 나가며, 현장에서 즉시 작동할 수 있는 실용적인 매뉴얼을 마련해 구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겠다"고 말했다.

junoo568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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