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 복귀’ 양의지 “집행검의 기억, 못 잊어” NC-팬들에 작별의 손편지

안형준 2022. 11. 24.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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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의지가 NC에 작별의 손편지를 남겼다.

두산 베어스와 FA 계약을 맺고 복귀한 양의지는 11월 24일 자신의 SNS를 통해 전 소속 팀인 NC 다이노스와 NC 팬들을 향한 작별의 손편지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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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안형준 기자]

양의지가 NC에 작별의 손편지를 남겼다.

두산 베어스와 FA 계약을 맺고 복귀한 양의지는 11월 24일 자신의 SNS를 통해 전 소속 팀인 NC 다이노스와 NC 팬들을 향한 작별의 손편지를 보냈다.

두산에서 데뷔해 최고의 포수로 성장한 양의지는 2019시즌을 앞두고 NC와 FA 4년 계약을 맺고 창원으로 향했다. NC를 2020년 한국시리즈 정상에 올려놓으며 활약한 양의지는 4년의 계약기간을 마치고 다시 FA가 됐고 지난 22일 '친정' 두산과 4+2년 최대 152억 원의 계약을 맺었다.

양의지는 "4년 동안 창원에서 정말 많은 추억들이 있었다. 새 야구장에서 팬들을 만날 때 너무 설��고 그 함성이 아직도 생생하게 생각난다. 팬들 덕분에 가족 모두가 행복하게 지낼 수 있었다"며 "2020시즌 팀을 우승으로 이끌며 집행검을 들었던 기억은 야구 인생에서 잊을 수 없는 순간이다. 약속했던 우승을 이룰 수 있어서 너무 행복했고 팬들의 관심과 응원 덕분에 할 수 있었다. 모두와 잊을 수 없는 추억을 만들었다"고 NC에서의 추억을 돌아봤다.

또 양의지는 "끝까지 같이 하겠다던 약속을 지키지 못해 죄송하다"며 "대표팀, 단장님, 감독님들께 감사하고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어릴적부터 애제자로 키워주신 강인권 감독님을 모시지 못하고 떠나서 마음이 아프고 슬프다. 강인권 감독님이 NC를 강팀으로 만들어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양의지는 "NC의 모두와 창원 시민들께 감사드린다. 무한한 사랑과 애정을 주신 것을 잊지 않겠다"고 감사의 인사를 남겼다.(사진=양의지 인스타그램)

▲양의지 고별 편지 전문 안녕하세요. 양의지입니다

4년이라는 시간동안 창원에서 정말 많은 추억들이 있었습니다.

홈 개막전 새로운 야구장에서 팬분들을 처음 만날 때 너무나 설레고 여러분들에 함성이 아직도 생생하게 생각납니다. 그리고 그동안 입었던 유니폼이 아닌 NC다이노스 유니폼을 입고 타석에 들어섰을 때 보내주신 팬분들에 응원과 함성은 잊을 수가 없을 것입니다. 저를 반갑게 맞아주신 창원 팬분들 덕분에 저희 가족 모두 행복하게 지낼 수 있었습니다. 2020시즌 팀을 우승으로 이끌며 집행검을 들었던 기억은 제 야구인생에 잊을 수 없는 순간 중 하나입니다.

처음 왔을 때 팬 여러분께 약속드렸던 우승을 이룰수 있어서 너무나 행복했고 우승 역시 팬들의 관심과 응원 덕분이였습니다. 함께 땀 흘린 동료 선수 코칭스탭 프런트 직원분들과 잊을 수 없는 추억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저를 창원으로 불러주신 김택진 구단주님 너무나 감사드립니다. 정말 구단주님의 관심과 사랑이 없었더라면 좋은 결과를 만들지 못했을 것 입니다. 끝까지 같이 하겠다던 약속을 지키지 못해 너무나 죄송합니다.

저를 영입해주신 전 황순현 대표님, 김종문 단장님, 이동욱 감독님께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고 이진만 대표님과 임선남 단장님께도 감사드리고 죄송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저를 어릴적부터 애제자로 키워주신 강인권 감독님. 제가 모시지 못하고 떠나게되서 너무나 마음이 아프고 슬플수가 없네요. 항상 건강하시고 NC다이노스를 강팀으로 만들어 주시면 좋겠습니다.

NC다이노스 모든 분들과 창원시민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리고 저희 가족들 2019년부터 2022년 행복하게 생활할 수 있게 무한한 사랑과 애정 주신 것을 잊지 않겠습니다.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양의지 올림.

뉴스엔 안형준 marka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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