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리그도 한마음으로 월드컵 응원 나서

프로배구 남녀부 선수들이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출격을 앞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에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92년 역사상 최초의 '겨울 월드컵'인 이번 대회는 처음으로 V리그 시즌 중 치러집니다.

2020 도쿄올림픽에서 여자배구 4강 신화를 쓴 한국 배구는 당시 받았던 국민들과 스포츠계 동료들에게 응원을 돌려주기 위해 힘찬 메시지를 전달했습니다.

한국전력 박철우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선수들이 원 팀(One Team)으로 하나 되어 좋은 팀워크를 보여주셨으면 좋겠다. 월드컵 4강 신화의 설렘을 다시 한번 느끼게 해주시기를 기원하며 모두 부상 없이 파이팅"이라며 선전을 기원했습니다.

현대건설 황민경 역시 "모든 축구선수의 꿈의 무대이자 대한민국 국민들이 응원하는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선전과 행복하고 즐거운 순간이 함께하길 응원한다"라고 진심을 담았습니다.

특정 선수를 향한 응원도 있었습니다.

KB손해보험 김홍정은 "김진수(전북 현대) 선수가 2014, 2018 월드컵에 발탁된 후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해서 무척 아쉬웠다. 이번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부상 없이 끝까지 좋은 경기 보여주셨으면 좋겠다"고 응원했습니다.

GS칼텍스 한수지는 "저희 팀 자매 구단인 FC서울의 나상호, 윤종규 선수가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걸로 알고 있다. 두 선수와 대표팀 모든 선수의 활약을 응원한다"라고 격려를 전했습니다.

이 밖에도 대한항공 한선수, 현대캐피탈 전광인, 흥국생명 김미연, 한국도로공사 임명옥을 비롯한 V리그 14개 팀 주장 선수들 모두가 "열심히 준비한 만큼 좋은 결과가 있길 바란다"는 메시지를 남겼습니다.

우루과이를 상대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의 첫 경기는 오늘(24일) 밤 10시(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펼쳐질 예정입니다.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연합뉴스)

유수환 기자ysh@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