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 케냐 영부인 만나…“한국 발전 비결은 부지런함과 교육열”

이하린 매경닷컴 기자(may@mk.co.kr) 2022. 11. 24. 10:33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건희 여사가 2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방한한 윌리엄 루토 케냐 대통령 부인 레이첼 루토 여사를 접견하고 있다. [사진 출처 = 대통령실]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23일 오후 윌리엄 루토 케냐 대통령과 함께 한국을 공식 방문한 레이첼 루토 여사와 용산 대통령실에서 환담을 갖고 기후변화 등 공통의 관심사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김 여사는 특히 한국 발전의 비결은 묻는 루토 여사에게 “한국 국민은 부지런하고 교육에 대한 열정이 높다”고 설명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루토 여사는 이날 김 여사에게 “한국과 케냐는 약 5000만명의 인구 규모나 따뜻한 국민성 등 유사한 점이 많은데, 한국이 굉장히 빠른 속도로 발전한 것이 놀랍다”며 그 비결을 물었다.

김 여사는 우리 국민의 부지런함과 단결성, 교육에 대한 열정 등을 설명하며 특히 가난을 극복하기 위한 범국민적 운동으로 ‘새마을운동’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그는 최근 여러 아프리카 국가들이 한국의 새마을운동을 도입하려는 움직임이 있다고 루토 여사에게 설명했다.

김 여사는 이어 40년 만의 최악의 가뭄으로 힘들어하는 케냐의 국민들과 동물들을 언급하며 “인간과 동물이 함께 공존할 수 있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우리가 같이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루토 여사는 “가뭄으로 동물들이 죽고, 일부 학생들은 식량 부족으로 걸을 힘이 없어 학교를 가지 못하고 있다”며 기후변화 문제의 심각성과 중요성에 동의를 표했다.

루토 여사는 환담 말미에 김 여사에게 “아름다운 자연 경관과 다양한 동물 자원을 보유한 케냐에 방문해 달라”고 초청했다.

김 여사는 “세계인이라면 누구나 방문하고 싶어 하는 케냐에 꼭 가보고 싶다”고 화답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