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 차석용 부회장 용퇴…후임엔 LG그룹 첫 女사장 이정애

이정은 2022. 11. 24.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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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이 이정애 부사장을 LG그룹 최초로 공채출신 여성 사장으로 내정했다.

LG생활건강은 24일 이사회를 열고 현재 리프레시먼트(음료) 사업부장을 맡고 있는 이정애 부사장을 LG그룹의 첫 여성 사장으로 승진시키고 CEO로 내정했다고 밝혔다.

부사장으로 승진한 2015년 말부터는 럭셔리 화장품 사업부장을 맡아 '후', '숨', '오휘' 등 LG생활건강 럭셔리 화장품 브랜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브랜드로 육성하는 데 힘을 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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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 이정애 신임 사장

LG생활건강 오상문 전무

LG생활건강이 이정애 부사장을 LG그룹 최초로 공채출신 여성 사장으로 내정했다.

LG생활건강은 24일 이사회를 열고 현재 리프레시먼트(음료) 사업부장을 맡고 있는 이정애 부사장을 LG그룹의 첫 여성 사장으로 승진시키고 CEO로 내정했다고 밝혔다. 최장수 최고경영자(CEO)이자 18년간 LG생활건강을 이끌어왔던 차석용 부회장은 후진에게 길을 터주기 위해 용퇴를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신임 사장은 LG생활건강 신입사원 공채 출신 최초 여성임원이다. 1986년 입사해 생활용품 분야에서 마케팅 업무를 시작한 이후 헤어케어, 바디워시, 기저귀 등 다양한 제품군의 마케팅을 담당해 왔다.

부사장으로 승진한 2015년 말부터는 럭셔리 화장품 사업부장을 맡아 ‘후’, ‘숨’, ‘오휘’ 등 LG생활건강 럭셔리 화장품 브랜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브랜드로 육성하는 데 힘을 쏟았다. 특히 궁중 럭셔리 화장품 브랜드 ‘후는 ‘왕후의 궁중문화’라는 차별화된 감성 가치를 고객들에게 전하며 럭셔리 마케팅을 적극 펼쳐 2016년 단일브랜드로 연매출 1조원을 돌파했으며, 2018년에는 국내 화장품 업계 최초로 연매출 2조원을 돌파했다. 또 자연·발효 화장품 브랜드 ‘숨’은 글로벌 고객 기반을 넓히며 차세대 브랜드로 발돋움했다.

이 사장은 2019년 이후 음료 사업을 맡아 소비트렌드에 발맞춘 제품 육성과 적극적인 마케팅, 유연한 채널 전략으로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가 발생한 2020년 이후 야외활동이 제한적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인 마케팅 캠페인을 펼치고, 소비 패턴의 변화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온라인과 배달음식 채널의 커버리지를 확대하는 등을 통해 ‘코카콜라’ ‘몬스터에너지’ ‘씨그램’ 등 주요 브랜드들이 지속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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