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강정기지 갈등' 15년만에 마을회·해군 등 화합의 축구대회

강승남 기자 2022. 11. 24.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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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강정해군기지 건설사업으로 갈등을 빚은 제주 서귀포시 강정마을의 공동체 회복을 위한 축구대회가 열린다.

특히 이날 오영훈 지사, 조상우 강정마을회장, 김인호 해군 제7기동전단장은 친선 축구대회를 계기로 지난 15년간 해묵은 대립과 갈등을 넘어 화해와 상생을 향해 한걸음씩 나아가고, 민관군이 서로 소통‧협력해 공공갈등 해결의 모범 사례로 자리 잡도록 서로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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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관·군 상생협의회 주최·주관 27일 김영관센터 종합운동장
오영훈 지사·조상우 마을회장·김인호 제7기동전단장 등 시축
강정마을 공동체 회복을 위한 민‧관‧군 상생협의회는 오는 27일 강정마을 김영관센터 종합운동장에서 '강정 민‧관‧군 상생 친선 축구대회'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오영훈 지사가 지난 7월 강정마을을 방문, 마을주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제주도청 제공)/뉴스1

(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제주 강정해군기지 건설사업으로 갈등을 빚은 제주 서귀포시 강정마을의 공동체 회복을 위한 축구대회가 열린다.

강정마을 공동체 회복을 위한 민‧관‧군 상생협의회는 오는 27일 강정마을 김영관센터 종합운동장에서 '강정 민‧관‧군 상생 친선 축구대회'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민‧관‧군 상생협의회는 2019년 강정마을 공동체 회복사업 추진 등을 위해 구성됐다. 강정마을회, 국무조정실, 제주특별자치도(대표 간사), 해군 본부, 해군 7기동전단, 서귀포시 등 6개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이날 축구대회에는 강정마을회, 제주특별자치도청, 해군 제7기동전단, 제주경찰청 등 총 4개 팀이 참가한다.

축구경기는 관련 기관‧단체장의 공동 시축으로 시작되며, 친선과 화합을 다지는 행사로 순위는 따로 가리지 않기로 했다.

특히 이날 오영훈 지사, 조상우 강정마을회장, 김인호 해군 제7기동전단장은 친선 축구대회를 계기로 지난 15년간 해묵은 대립과 갈등을 넘어 화해와 상생을 향해 한걸음씩 나아가고, 민관군이 서로 소통‧협력해 공공갈등 해결의 모범 사례로 자리 잡도록 서로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할 예정이다.

민선8기 도정은 도내 대표적인 공공갈등 사례인 강정마을의 아픔을 치유하고 완전한 해결을 위해 대화와 소통을 지속하고 있다.

오 지사는 지난 7월 갈등 지역 첫 방문지로 강정마을을 찾아 공동체 회복 지원 의지를 표명했으며, 지난 9월 강정마을 한가위 노래자랑, 10월 제1회 강정마을 생태축제에 참석해 마을주민들과 대화를 나눴다.

또 △강정마을 공동체 회복 지원기금 운영 △정부에서 약속한 민군복합형 관광미항 지역발전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 △강정주민 사법처리자 특별사면 건의 △강정 해오름 노을길(서남방파제) 활성화 등을 민선8기 공약과제로 반영했다.

ks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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