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나가던 이민정, 권상우의 억척스러운 아내로…♥이병헌도 놀랄 반전 열연 ('스위치')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배우 이민정이 영화 '스위치'로 10년 만에 스크린 컴백, 극과 극 반전 매력을 예고했다.

'스위치'(감독 마대윤)는 캐스팅 0순위 천만 배우이자 자타공인 스캔들 메이커, 화려한 싱글 라이프를 만끽하던 톱스타 박강(권상우)이 크리스마스에 인생이 180도 뒤바뀌는 순간을 맞이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

이민정은 이 작품으로 2012년 영화 '원더풀 라디오' 이후 무려 10년 만에 스크린 나들이에 나섰다. 그는 2009년 전국에 'F4 신드롬'을 불러일으킨 드라마 '꽃보다 남자'에서 주인공 구준표(이민호)의 약혼녀로 등장해 대중에게 얼굴을 알리고, 그해 첫 주연작 '그대 웃어요'를 훌륭하게 소화하며 라이징 스타로 떠오른 바. 이후 2010년 국내 주요 영화 시상식의 신인상을 석권한 로맨틱 코미디 영화 '시라노; 연애조작단'을 비롯해 다수의 드라마, 예능 등 다양한 활동으로 팔방미인 면모를 과시했다.

특히 2020년 안방극장을 사로잡은 인기 드라마 '한 번 다녀왔습니다'에서 현실 부부가 겪을 수 있는 애환을 풍부한 감정과 섬세한 내면 연기로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폭풍 공감을 유발, 믿고 보는 배우로 거듭났다.

그런 이민정이 '스위치'를 통해 또 다른 모습을 선보인다. '스위치'에선 박강의 헤어진 연인이자 전시회를 앞둔 잘나가는 아티스트에서 하루아침에 박강의 결혼 10년 차 아내이자 무명배우인 남편을 대신해 억척스럽게 가장의 책임을 다하는 투잡러 수현 역할로 변신했다.

이에 이민정은 아련한 첫사랑의 추억을 소환하는 청순함부터 생활력 만렙 현실 아내의 소탈함까지 반전 매력을 마음껏 발산했다. 처음으로 연기 호흡을 맞춘 권상우와는 환상적인 케미를 자랑, 극의 재미를 배가시킬 예정이다.

마대윤 감독은 이민정에 대해 "그동안 출연작에서 봐왔던 솔직하고 당당하고 사랑스러운 이미지는 물론, 실제 가지고 있는 털털하고 활발한 성격이 수현 역에 딱 맞아떨어졌다"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1인 2색 캐릭터를 연기한 이민정의 반전 매력은 내년 1월 개봉 예정인 '스위치'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 = 롯데엔터테인먼트]-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