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욱 감독과 고 강수연 배우, 은관문화훈장 받는다
박찬욱 감독과 고(故) 강수연 배우가 한국 대중문화예술에 공헌한 점을 인정받아 은관문화훈장을 받는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24일 오후 6시 서울 국립극장에서 ‘2022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시상식을 열고 ‘문화훈장(5명)’ ‘대통령 표창(6명)’ ‘국무총리 표창(8명)’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표창(9명)’ 등 28명(팀)에게 정부포상을 수훈한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은 대중문화예술의 사회적 위상을 높이고 대중문화산업 발전과 한류 확산에 기여한 이들을 격려하기 위한 상으로서, 2010년부터 매년 시상하고 있다.
은관문화훈장은 영화 <헤어질 결심>으로 칸국제영화제 감독상 수상을 비롯해 칸 영화제 최다 수상기록을 세운 박찬욱 감독과 1969년 만 3살의 나이로 데뷔해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한국인 최초로 여우주연상을 받은 ‘대한민국 최초의 월드스타’ 배우 고(故) 강수연이 수훈한다.
보관문화훈장은 영화 <브로커>로 한국인 최초 칸영화제 남우주연상을 받은 배우 송강호, 1987년 KBS TV 문학관 <점 점 점...>으로 작가로 데뷔한 후 <아들과 딸> 등 인기 드라마를 집필한 작가 박진숙, <각시탈>, <아스팔트 사나이>, <미스터큐(Q)>, <타짜>, <식객> 등 영화와 드라마로 작품화된 다양한 만화를 창작한 작가 허영만이 받는다.
대통령 표창은 성우 홍승옥, 연주자 변성용, 배우 김윤석, 가수 김현철, 작가 박해영, 음악감독 고(故) 방준석 등 6명이 수상한다.
국무총리 표창은 배우 이성민, 가수 장필순, 희극인 박명수, 가수(팀) 자우림, 감독 연상호, 제작자 김지연, 가수 지코, 작가 김보통 등 8명(팀)이 받는다.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표창은 성우 김영선, 뮤지컬배우 김선영, 기획·제작자 한승원, 배우 전미도, 희극인 홍현희, 안무가 아이키, 가수 폴킴, 가수 투모로우바이투게더, 가수 에스파 등 9명(팀)이 수상한다.
아나운서 장예원과 배우 박선호의 사회로 진행되는 이번 시상식에서는 안무가 아이키와 댄스팀 훅(HOOK), 오마이걸 유아, 폴킴 등 대중문화예술인들이 다채로운 축하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시상식은 한국콘텐츠진흥원 및 ‘더 케이팝(The K-pop)’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온라인으로 생중계된다.
임지선 기자 visi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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