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진 OK금융그룹, 파죽의 4연승... 어느새 2위 '성큼'

윤현 입력 2022. 11. 24.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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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자 프로배구 OK금융그룹이 파죽의 4연승을 질주했다.

OK금융그룹은 23일 경기도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2-2023 V리그 남자부 한국전력과의 원정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7-29 25-19 25-17 25-20)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4연승을 이어가며 5승 4패(승점 15)를 기록한 OK금융그룹은 현대캐피탈(승점 13)과 한국전력(승점 12)을 밀어내고 단숨에 2위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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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한국전력에 3-1 역전승... '삼각편대' 맹활약

[윤현 기자]

 남자프로배구 OK금융그룹이 23일 한국전력과의 경기에서 득점을 기뻐하고 있다
ⓒ KOVO
 
남자 프로배구 OK금융그룹이 파죽의 4연승을 질주했다.

OK금융그룹은 23일 경기도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2-2023 V리그 남자부 한국전력과의 원정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7-29 25-19 25-17 25-20)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4연승을 이어가며 5승 4패(승점 15)를 기록한 OK금융그룹은 현대캐피탈(승점 13)과 한국전력(승점 12)을 밀어내고 단숨에 2위로 올라섰다. 반면에 한국전력은 3연승 행진이 막을 내렸다.

레오 혼자 분투하던 OK금융그룹이 아니다 

이날 경기 전까지 나란히 3연승을 거두며 상승세를 타던 양 팀의 맞대결답게 1세트부터 치열했다. 특히 OK금융그룹의 레오나르도 레이바와 한국전력의 타이스 덜 호스트가 공격을 주도하며 자존심 대결을 펼쳤다. 팽팽한 접전 속에 27-27 듀스로 이어졌고, 레오의 서브 범실에 이어 타이스가 블로킹에 성공하며 한국전력이 1세트를 따냈다.

그러나 2세트부터 OK금융그룹의 대반격이 시작됐다. 레오 혼자서 분투하다가 조재성과 차지환이 공격에 가세하며 '삼각 편대'가 위력을 발휘하기 시작한 OK금융그룹은 25-19로 2세트를 가져왔다.

OK금융그룹은 3세트에서도 공세를 이어갔다. 반면에 한국전력은 무리하게 공격하다가 범실을 쏟아냈고, 안정적으로 공격을 시도하면 OK금융그룹의 블로킹에 막히기 일쑤였다. 점수 차가 벌어지자 한국전력은 박철우, 하승우, 타이스 등 주전 선수들을 벤치로 불러들이며 일찌감치 4세트를 대비했다.

그럼에도 OK금융그룹의 기세를 막아내기는 어려웠다. 4세트에도 리드를 잡은 OK금융그룹은 17-12까지 치고 나가며 손쉽게 경기를 끝내는 듯했다. 궁지에 몰린 한국전력은 리시브 라인까지 흔들렸다.

하지만 한국전력도 무기력하진 않았다. 교체 투입된 이태호의 공격이 연거푸 성공했고, 레오의 범실까지 겹치며 18-18 동점까지 만들었다. 그러나 이변은 없었다. OK금융그룹은 조재성의 블로킹과 신호진의 서브 에이스로 다시 살아났고, 결국 25-20으로 4세트를 따내며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OK금융그룹의 '신 스틸러'... 신호진을 주목하라 
 
 남자프로배구 OK금융그룹 신호진
ⓒ KOVO
 
레오가 이날 공격 성공률 47.62%로 26점을 올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블로킹이 1개 모자라 아쉽게 트리플 크라운 달성에 실패했을 정도로 공수에서 맹활약을 펼쳤다. 

OK금융그룹은 레오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승리로 웃지 못하는 날이 많았으나, 이날은 달랐다. 조재성과 차지환이 각각 16점, 15점으로 힘을 내며 레오의 부담을 덜어준 것이다. 삼각 편대가 완전히 살아나자 한국전력 수비는 별다른 해결책을 찾지 못했다. 

그러나 경기장 분위기를 가장 뜨겁게 달군 주인공은 OK금융그룹의 풋풋한 신인 신호진이었다. 총 4점에 불과하지만 3세트에 퀵오픈 공격으로 세트를 끝냈고, 4세트에는 21-19에서 한국전력의 추격에 찬물을 끼얹는 결정적인 서브 에이스를 꽂아 넣었다.

신호진은 OK금융그룹이 올해 신인 드래프트에서 귀중한 1순위 지명권을 쓰고 데려온 보물 같은 선수다. 신장 187cm로 공격수로서는 큰 키가 아니지만, 타고난 배구 센스로 프로 무대에서 빠르게 적응하고 있다. 특히 조재성과 차지환이 지치거나 공격이 막힐 때면 언제든 코트에 투입되어 팀에 새로운 분위기를 불어넣고 있다.

OK금융그룹은 올 시즌 개막 3연패를 당하며 최악의 출발을 했으나, 지금은 4연승을 거두며 분위기를 완전히 반전시켰다. 경기를 거듭할수록 강해지고 있는 OK금융그룹이 과연 '1강' 대한항공을 위협할 대항마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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