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거듭 "혁명성은 유전되지 않아"…'세대교체 맞춤 사상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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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혁명성은 유전되지 않는다"면서 세대가 변하면 새 세대에 맞춰 철저하게 '사상교육'을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4일 '혁명성은 절대로 유전되지 않는다'라는 기사를 통해 "생리적인 핏줄은 이어질 수 있어도 혁명의 핏줄은 결코 저절로 이어지지 않는다"면서 "전세대가 발휘한 혁명정신과 투쟁기풍이 있다고 해서, 부모들이 혁명가라고 해서, 자녀가 혁명성을 저절로 타고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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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최소망 기자 = 북한이 "혁명성은 유전되지 않는다"면서 세대가 변하면 새 세대에 맞춰 철저하게 '사상교육'을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4일 '혁명성은 절대로 유전되지 않는다'라는 기사를 통해 "생리적인 핏줄은 이어질 수 있어도 혁명의 핏줄은 결코 저절로 이어지지 않는다"면서 "전세대가 발휘한 혁명정신과 투쟁기풍이 있다고 해서, 부모들이 혁명가라고 해서, 자녀가 혁명성을 저절로 타고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날 신문은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가 지난 10월 유년 사관학교로 '혁명가'의 유자녀를 위한 학교인 혁명학원 창립 75주년 기념행사 연설에서 "아버지가 혁명가라고 해 그 아들딸들이 저절로 혁명가가 되는 것이 아니며 이는 우리 나라는 물론 세계혁명운동사에서도 얼마든지 찾아볼 수 있는 사례"라고 말한 것을 재차 강조했다.
신문은 김 총비서의 언급에 대해 "부모들이 혁명 앞에 많은 공적을 쌓은 공로있는 사람이라고 해 그들의 충직성과 혁명성이 후손들에게 저절로 간직되는 것은 아니며 혁명성은 오직 끊임없는 사상교양과 실천투쟁 속에서만 신념화되고 체질화될 수 있다는 고귀한 진리"라고 풀이했다.
이는 부모 세대의 '업적'과 별개로 자녀 세대에서의 '사상교육'이 중요함을 강조한 것이다. 김 총비서 집권 후 꾸준히 지속되고 있는 세대교체 흐름을 반영한 메시지로 보인다. 또 사실상 전 세대에 대한 사상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올해 하반기들어 강조하고 있는 사상전의 일환으로 보인다.
김 총비서는 집권 후 '청년세대'를 타깃으로 하는 사상전을 지속적으로 강조하고 이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최고지도자가 자신과 비슷한 세대들과 '장기집권'을 해야 하는 체제의 특성과 동시에 외부의 문화나 유행에 노출되기 쉬운 환경적 변화를 감안한 행보로 분석되고 있다.
somangcho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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