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심뇌혈관연구소 조속한 설립을"…장성군민 서명부 전달

김한종 군수, KDI·기획재정부 잇따라 방문

(장성=뉴스1) 박영래 기자 = 김한종 장성군수가 한국개발연구원(KDI)과 기획재정부를 잇따라 찾아 국립심뇌혈관연구소의 조속한 설립을 촉구했다.

24일 장성군에 따르면 김 군수는 최근 KDI를 찾아 연구소 설립을 위한 타당성 재조사의 빠른 시행을 거듭 촉구했으며, 기획재정부에는 연구소 설립을 청원하는 장성군민 서명부를 전달하고 내년도 국회 예산 반영을 요청했다.

앞서 김 군수는 지난달에도 여야 국회의원들과 면담을 갖고 신속한 타당성 재조사 진행과 2023년도 사업예산 지원을 건의한 바 있다.

장성군이 조속한 설립을 요청한 국립심뇌혈관연구소는 심뇌혈관질환 연구와 관련정책 개발을 총괄하는 컨트롤타워다.

질병관리청 산하 국립보건연구원이 광주연구개발특구 장성나노산단 일원을 사업대상지로 검토하고 있다. 올해 5월부터는 기획재정부 요청에 따라 KDI가 타당성 재조사를 진행 중이다.

장성군은 국립심뇌혈관연구소 설립의 최적지로 손꼽힌다. 광주연구개발특구 내 첨단산업단지와 연계한 바이오‧의료산업 클러스터 구축이 용이하고, 고속도로와 KTX가 경유하는 교통의 요충지다.

충청권 오송첨단의료단지, 영남권 대구경북첨단의료단지와 함께 삼각벨트를 구축해 국가 균형발전에도 일조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한종 군수는 "장성군민과 전남도민의 숙원사업인 국립심뇌혈관연구소가 장성에 설립될 수 있도록 KDI 타당성 재조사 통과와 내년도 예산 반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yr200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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