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경제학상' 에드워드 프레스콧 별세…향년 81세

신정은 2022. 11. 24.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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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시경제 이론 발전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2004년 노벨경제학상을 받은 미국의 경제학자 에드워드 프레스콧(사진) 박사가 향년 81세로 별세했다.

프레스콧 박사는 2차 대전 이후 세계 경제학계를 주름잡았던 케인즈 이론이 설명하지 못했던 1970년대 석유파동 등 경제현상을 설명하며 거시경제학에서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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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스콧 박사, 애리조나주 자택에서 사망
케인스 이론 극복 평가…거시경제학 발전 기여

[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거시경제 이론 발전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2004년 노벨경제학상을 받은 미국의 경제학자 에드워드 프레스콧(사진) 박사가 향년 81세로 별세했다.

(사진=AFP)
뉴욕타임스(NYT) 등은 23일(현재시간) 프레스콧 박사가 미국 애리조나주(州) 자택에서 지난 6일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사인은 암인 것으로 전해졌다.

프레스콧 박사가 몸담았던 애리조나 주립대 WP 캐리 경영대학원 측은 “프레스콧 교수의 죽음은 WP 캐리 경영대학원 공동체에 큰 손실”이라며 “그의 연구는 거시경제 정책을 변화시켰다. 그의 엄청난 존재감과 예리한 통찰력이 크게 그리워질 것”이라고 애도를 전했다.

프레스콧 박사는 노르웨이 핀 키들랜드 박사와 함께 지난 1970년대말 공동저술한 ‘프레스콧-키들랜드 페이퍼’로 세계 경제학계에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총 공급 측면에 의한 경기변동 이론을 내세워 스태그플레이션을 이론적으로 설명하는데 성공한 것이다.

프레스콧 박사는 2차 대전 이후 세계 경제학계를 주름잡았던 케인즈 이론이 설명하지 못했던 1970년대 석유파동 등 경제현상을 설명하며 거시경제학에서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프레스콧 박사는 자신의 전공분야인 거시경제학은 물론 금융론, 산업조직론, 경기변동론 등 다방면에서 해박한 지식을 갖고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프레스콧 박사는 1940년 미국 뉴욕에서 출생한 대학에선 물리학을 거쳐 수학을 전공했고, 카네기 공대에서 경제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펜실베니아대, 카네기멜론, 미세소타대, 애리조나주립대 등에서 학생들을 가르쳤고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연은)의 수석 고문을 지내기도 했다.

신정은 (hao122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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