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바람 부는 증권가…다올투자증권, 정규직 대상 희망퇴직 실시

2022. 11. 24.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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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금시장 경색과 증시 불안 등의 영향으로 증권사 업황이 급격히 악화하는 가운데 일부 증권사가 희망퇴직을 시작하는 등 본격적인 인력 감축에 나섰다.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다올투자증권은 정규직 직원을 대상으로 오는 28일까지 희망퇴직 신청을 받기로 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업황 악화로 중소형 증권사 이외에도 일부 대형사들도 연말·연초 인력 감축 작업이 본격적으로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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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까지 실시, 임원들도 사직서 제출
“업황 악화로 일부 대형사도 인력 감축 찬바람 가능성”
서울 여의도 증권가의 모습. [연합]

[헤럴드경제=양대근 기자] 자금시장 경색과 증시 불안 등의 영향으로 증권사 업황이 급격히 악화하는 가운데 일부 증권사가 희망퇴직을 시작하는 등 본격적인 인력 감축에 나섰다.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다올투자증권은 정규직 직원을 대상으로 오는 28일까지 희망퇴직 신청을 받기로 했다.

다올투자증권 관계자는 “신청직원 중 경영상황을 고려해 심사 후 최종 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라며 “희망퇴직 규모는 정해놓지 않았다”고 말했다.

희망퇴직을 신청한 직원 중 입사 1년 미만은 월급여 6개월분, 1년 이상∼3년 미만은 9개월분, 3년 이상∼5년 이하는 12개월분, 5년 초과는 13∼18개월분을 보상한다. 신입사원은 희망퇴직 대상이 아니다.

또한 영업을 제외한 경영 관련 직무에서는 상무급 이상 임원 전원이 경영상 책임을 지고 사직서를 제출했다. 다올투자증권은 조직 정비 후 경영에 필요한 임원을 재신임할 예정이다.

업황 악화로 다른 중소형 증권사들 역시 감원과 사업 축소에 나선 바 있다. 지난 1일 케이프투자증권은 업황 부진을 고려해 법인부(법인 상대 영업)와 리서치사업부를 폐지하고 관련 사업을 접기로 했다. 해당 부서에 소속됐던 임직원 약 30명 가운데 일부는 재계약 대상에서 제외됐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기업금융(IB) 부문의 감원을 검토 중이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업황 악화로 중소형 증권사 이외에도 일부 대형사들도 연말·연초 인력 감축 작업이 본격적으로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bigroo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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