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경제학자의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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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0년간 세계 경제를 주물렀던 경제학자들을 냉정하게 평가하고 그들이 주도했던 시대를 성찰한 신간이 나왔다.
이 책은 논쟁과 모험, 행동과 사회 대변혁으로 이어진 역사경제학자들의 거대한 활약상과 모험, 부침을 다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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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0년간 세계 경제를 주물렀던 경제학자들을 냉정하게 평가하고 그들이 주도했던 시대를 성찰한 신간이 나왔다.
이 책은 논쟁과 모험, 행동과 사회 대변혁으로 이어진 역사경제학자들의 거대한 활약상과 모험, 부침을 다루고 있다. 경제 이론서라기 보다, 유장한 흐름의 역사서에 더 가깝다. 무색의 경제 이론을 지루하게 늘어놓는 경제학설사가 아니라 오히려 ‘러시아 혁명사’에 더 가까운 활극 같은 책이다.
1929년 대공황과 두 차례의 세계대전으로 백척간두에 선 자본주의를 구한 케인스주의 시대가 저물고 밀턴 프리드먼을 중심으로 한 시카고학파의 보수적 경제학이 주류로 올라서는 과정, 그들이 권력을 쟁취하고 세계를 장악했지만 숱한 문제를 남기고 2008년 금융 위기와 함께 바벨탑처럼 무너지는 대결과 반전의 역사가 저널리스트 출신인 저자 특유의 현장감 넘치는 일화와 생생한 역사적 사례를 통해 거대한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역사서나 대하 역사소설이 수많은 영웅호걸을 다루듯이, 이 책에는 보수주의 경제학계의 스타들이 대거 등장한다. 밀턴 프리드먼, 조지 스티글러, 조지 슐츠, 아론 디렉터, 로버트 루카스 같은 보수파의 거두들부터, 세금 감면을 보수 경제 정책의 핵심으로 만든 아서 라퍼, 닉슨 대통령에게 군 징집 종식을 설득한 시각장애인 경제학자 월터 오이, 그리고 인간의 삶을 달러 가치로 평가한 토마스 셸링 같은 자유 시장 경제학 전도사들이 등장한다.
자본주의의 현재와 미래를 조감하는데 도움이 될 만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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