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 총여학생회 출범 38년 만 폐지 수순밟나

제주방송 정용기 2022. 11. 24. 09:4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제주대학교 총여학생회가 폐지 수순에 들어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제주대학교 총학생회에 따르면 어제(23일), 지난 16일 양일간 진행된 총여학생회 존폐 학생 총투표 결과 투표자 5,729명 중 3,737명이 폐지에 찬성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의원총회서 총여학생회 규정파기안 발의 예정
총여학생회 반대대책위 "절차 무시한 투표 진행"


제주대학교 총여학생회가 폐지 수순에 들어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제주대학교 총학생회에 따르면 어제(23일), 지난 16일 양일간 진행된 총여학생회 존폐 학생 총투표 결과 투표자 5,729명 중 3,737명이 폐지에 찬성했습니다.

찬성률은 65.2%입니다.

또 재적인원 8,826명 중 5,729명이 투표해 정족수를 초과하면서 총여학생회 ‘폐지’ 안건이 가결됐습니다.

제주대학교 총학생회는 투표 결과를 토대로 긴급 대의원총회를 열고 총학생회칙 내 총여학생회 관련 규정 파기 안건을 발의할 예정입니다.

총학생회 관계자는 "투표 결과를 토대로 폐지 반대 측 등의 의견을 더 수렴하려고 한다"며 "다양한 의견을 수렴한 후 대의원총회를 열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제주대학교 총여학생회 폐지 반대를 위한 공동대책위위원회는 오늘(24일) 성명을 내고 “총학생회는 총투표가 학생총회를 대신한다고 자의적으로 해석하고 있고, 학생회칙 제15조에 의하면 4일 전 낸 총투표 공고는 효력이 없다”며 절차적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제주대학교 총여학생회는 1985년 출범했습니다.

총여학생회는 대학 내 여성 학우의 주체적인 삶을 보장하기 위한 기구 역할을 해왔습니다.

그러나 현재 총여학생회는 최근 2년 동안 공석을 유지하고 있고, 올해 총선거에도 입후보자가 등록되지 않았습니다.

이에 따라 총학생회는 지난해 처음으로 총여학생회 존폐 여부를 묻는 투표를 진행했으나 기준 투표율 미달로 존폐 안건 자체가 폐기된 바 있습니다.

JIBS 제주방송 정용기 (brave@jibs.co.kr) 기자

Copyright © JI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