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리포트] 빠르고 높은 우리은행, 외곽슛마저 터진다면?

박종호 2022. 11. 24. 09:44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우리은행이 최고의 경기력을 선보였다.

아산 우리은행은 23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과 경기에서 83-42로 승리했다.

두 팀의 경기는 시작 전부터 많은 관심을 모았다. 그 이유는 두 팀 모두 강력한 우승 후보이기 때문. 1라운드에서는 삼성생명이 11점 차로 승리했다. 키아나 스미스가 27점 7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거기에 강유림이 22점 4어시스트를, 배혜윤이 18점 9리바운드 4어시스를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우리은행에서는 김단비가 23점 8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분전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을 수 없었다. 가장 큰 패인은 상대에게 85점을 내줬던 수비였다. 우리은행은 이번 시즌 평균 58.8 실점에 그치고 있는 강력한 수비팀이다.

이후 치러진 두 팀의 경기. 상황상 유리한 팀은 우리은행이었다. 우리은행은 1라운드 삼성생명전 이후 두 경기에서 모두 승리했다. 거기에 5일이란 휴식 시간을 가졌고 아산에서 경기를 치렀다. 반대로 삼성생명은 그 전 경기인 청주 KB전에 승리했지만, 인천 신한은행에 패했다.

경기 전 만난 임근배 삼성생명 감독은 “상대 팀에 빅맨은 없다. 하지만 주전들의 평균 신장이 180cm 정도다. 모두가 빅맨 수준이다”라며 우리은행의 높이를 견제했다.

또한, “상대와 수 싸움으로는 못 이긴다. 상대의 조직적인 수비도 좋다. 그래서 트렌지션으로 승부를 볼 예정이다”라며 트렌지션 공격을 요구했다. 하지만 우리은행은 상대 트렌지션을 완벽하게 제어했다. 삼성생명은 이번 시즌 평균 득점 2위, 평균 속공 득점 1위인 팀이다. 빠른 공격으로 많은 득점을 올린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서는 우리은행 수비에 막혔다. 그 결과, 42득점에 그쳤다. 이번 시즌 최소 득점이었다.

1쿼터 두 팀의 경기는 팽팽했다. 득점을 주고받으며 8-8이 됐다. 하지만 우리은행의 높이가 더 높았다. 연이은 공격 리바운드로 더 많이 공격에 임했다. 거기에 김단비와 김정은의 활약이 더해졌다. 김은선의 쿼터 종료 버저비터로 18-11를 만들었다. 우리은행은 1쿼터에 18개의 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공격 7) 반대로 삼성생명은 9개에 그쳤다. 우리은행이 높이 싸움에서 우위를 점했다.

그리고 우리은행은 2쿼터 확실하게 점수 차를 벌렸다. 이번에는 외곽슛 싸움에서 승리했다. 외곽슛을 앞세운 우리은행은 21-2런에 성공했다. 우리은행은 9개의 3점슛을 시도해 5개를 성공했다. 반대로 삼성생명은 5개의 3점슛을 시도했지만, 모두 실패했다.

우리은행은 2쿼터 초반 김한비에게 4점을 내줬다. 하지만 김정은이 반격했다. 15-20 상황에서 바스켓 카운트를 성공했다. 그다음 수비에서는 블록슛을 기록. 3점슛도 추가하며 26-20을 만들었다.

우리은행은 쿼터 시작 2분 58초에 김한비에게 실점했다. 하지만 약 6분간 상대에게 실점하지 않았다. 반대로 박지현과 최이샘의 3점슛이 나왔다. 거기에 김단비의 연속 득점도 추가했다. 점수는 36-17이 됐다.

그리고 나윤정과 최이샘의 3점슛까지 나왔다. 21-2런에 성공. 점수는 44-17이 됐다. 쿼터 종료 36초 전 이해란에게 실점했다. 거기에 신이슬에게 쿼터 종료 6초 전 속공 득점을 허용했다. 그럼에도 44-21로 전반전을 마쳤다.

그리고 3쿼터에도 우리은행의 높이와 외곽 슛이 모두 빛났다. 박지현이 4개의 3점슛을 시도해 모두 성공했다. 김단비과 박혜진도 3점슛을 추가했다. 7개의 3점슛을 시도해 6개를 성공했다. 리바운드 싸움에서도 10-4로 승리했다.

쿼터 종료 1분 48초 전에는 이해란의 노마크 속공 찬스가 나왔다. 하지만 김단비가 이를 따라갔고 블록에 성공했다. 스피드, 높이, 외곽 슈팅 모두 우리은행의 승리였다. 그 결과, 3쿼터 종료 시점 점수는 70-30이었다. 이후 4쿼터에도 우리은행은 13점을 추가하며 점수 차를 더 벌렸다.

이날 우리은행은 48개의 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삼성생명은 34개) 그리고 30개의 3점슛을 시도해 14개를 넣었다. (삼성생명은 24개를 시도해 1개를 성공했다) 우리은행은 빠르고 높았다. 거기에 정확한 3점슛까지 선보였다. 그 결과, 상승세를 이어가던 삼성생명에 41점 차 승리를 거뒀다.

사진 제공 = WKBL

Copyright ©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