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민간 연구팀, GPS 위성 이용해 북한 ICBM 탐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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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민간 연구자들이 북한이 지난 18일 발사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을 GPS(글로벌 위치 확인시스템) 위성을 이용해 탐지한 것으로 확인됐다.
미사일 조기경보 위성이 아닌 군과 민간에 시간, 위치, 항법 정보를 제공하는 GPS 위성으로 미사일이나 로켓 발사를 탐지하기 위한 오랜 노력이 결실을 거뒀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 신호를 측정해서 지구 대기의 교란을 탐지하는 방식으로 미사일이나 로켓의 발사를 추적할 수 있다는 생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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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민간 연구자들이 북한이 지난 18일 발사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을 GPS(글로벌 위치 확인시스템) 위성을 이용해 탐지한 것으로 확인됐다. 미사일 조기경보 위성이 아닌 군과 민간에 시간, 위치, 항법 정보를 제공하는 GPS 위성으로 미사일이나 로켓 발사를 탐지하기 위한 오랜 노력이 결실을 거뒀다는 평가가 나온다.
영국의 과학전문매체 뉴사이언티스트는 23일(현지시각) 제프리 루이스 미국 미들베리국제학연구소 제임스마틴비확산센터 동아시아 국장이 올린 트위터 글을 하나 소개했다. 이 글은 미국 텍사스에 있는 사이버 보안그룹인 티어리의 타일러 나이스완더가 지난 2년 동안 진행한 프로젝트를 담고 있었다.
이들은 일본의 GPS 위성 시스템인 지오넷을 이용해 인공위성과 지상국 사이의 항법 위성 신호를 추적하는 시스템을 만들었다. 이 신호를 측정해서 지구 대기의 교란을 탐지하는 방식으로 미사일이나 로켓의 발사를 추적할 수 있다는 생각이었다.
전리층의 변화를 감지하기 위한 컴퓨터 소프트웨어도 만들었다. 로켓이 발사하는 과정에서 나오는 수증기가 전리층을 교란한다는 수십 년 전의 연구 결과가 바탕이 됐다. 연구진은 이를 바탕으로 로켓이나 미사일이 지나갈 때 전리층에 생기는 변화를 시각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시스템을 구현하는데 성공했다.
이번 프로젝트의 성공에 대해 연구자들은 “인상적”이라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스페이스X의 팔콘 헤비 로켓 발사 때 전리층 교란을 관측한 적 있는 대만성공대의 찰스 린 교수는 “(GPS 탐지 시스템이) 매우 강력하다고 생각한다”며 “굉장히 인상적인 결과”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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