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회장, 사재로 롯데건설 11억 추가매입…책임경영 의지

윤정훈 2022. 11. 24.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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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으로 자금난을 겪는 롯데건설에 주식을 추가로 매수했다.

유동성 위기를 겪고있는 롯데건설에 대해 책임경영 의지를 내비친 것이다.

롯데건설은 23일 '최대주주 등의 주식 보유 변동'을 통해 신 회장의 주식 변동내역을 공시했다.

신 회장이 보유한 롯데건설 주식은 18만 8660주에서 19만 8432주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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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회장 11억원 투입해 롯데건설 9772주 추가매수
롯데건설 총 19만8432주 보유…지분율 0.59%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으로 자금난을 겪는 롯데건설에 주식을 추가로 매수했다. 유동성 위기를 겪고있는 롯데건설에 대해 책임경영 의지를 내비친 것이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사진=롯데지주)
롯데건설은 23일 ‘최대주주 등의 주식 보유 변동’을 통해 신 회장의 주식 변동내역을 공시했다.

공시에 따르면 신 회장은 지난 19일 롯데건설 보통주 9772주를 11억 7254만원에 취득했다. 신 회장이 보유한 롯데건설 주식은 18만 8660주에서 19만 8432주로 늘어났다. 지분은 0.59%로 동일하다. 롯데건설은 최근 레고랜드 부도 사태로 유동성 위기를 겪으며 계열사들로부터 자금 지원을 받고 있다. 롯데건설은 최근 한 달 동안 1조 45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수혈했다. 지난달 18일 2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하고, 같은 달 롯데케미칼에서 5000억원을 차입했다.

이달에는 롯데정밀화학과 롯데홈쇼핑에서 각각 3000억원과 1000억원을 3개월간 차입하기로 했다. 지난 18일에는 하나은행과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에서 모두 3500억원을 차입하면서 롯데물산이 자금보충약정을 맺기도 했다.

롯데그룹은 롯데건설로 인해서 그룹 전체가 자금난을 겪을 것이라는 전망에 대해 일축했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전체 차입금 중 장기차입금 비율을 70%대로 유지하는 등 재무건전성을 충분히 확보하고 있다”며 “그룹 전체로 현금 및 현금성 자산 등을 약 15조원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1년 미만의 단기차입금을 충분히 상환할 수 있는 규모”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건설은 이번 사태와 관련해 임기 4개월을 남기고 사의를 표명한 하석주 대표이사 자리에 박현철 롯데지주 경영개선실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내정했다.

윤정훈 (yunright@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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