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글로벌 낸드 매출 24.3% 급감…SK 하락폭 가장 커

오문영 기자 2022. 11. 24.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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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분기(7~9월) 메모리반도체 낸드 플래시 전 세계 매출이 전 분기 대비 24% 이상 급감했다.

웨스턴디지털과 마이크론의 3분기 매출도 각각 전 분기 대비 28.3%, 26.2% 줄어든 17억2200만달러, 16억8800만달러를 기록했다.

트렌드포스는 올해 4분기에도 낸드 업계 매출이 전 분기 대비 20%가량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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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트렌드포스


지난 3분기(7~9월) 메모리반도체 낸드 플래시 전 세계 매출이 전 분기 대비 24% 이상 급감했다. 높은 재고 수준과 가격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어 4분기에도 20%가량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24일 대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낸드 업계 매출액은 137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직전 분기 대비 24.3% 감소한 규모다. 같은 기준으로 낸드 비트 출하량과 ASP(평균 판매가격) 역시 각각 6.7%, 18.3% 하락했다.

통상 하반기가 계절적 성수기로 통하지만, 수요가 급감하면서 매출이 심각하게 약화했다고 트렌드포스는 말했다. 이들 업체는 "전반적인 경제 전망이 여전히 비관적이어서 많은 부문의 기업들이 자본 지출 계획을 축소하고 조달 활동을 중단하기 시작했다"면서 "이러한 전개로 쌓은 과잉재고가 공급업체에 대한 압력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업체별로 보면 SK가 가장 큰 매출 감소를 기록하며 순위 역시 기존 2위에서 3위로 떨어졌다. PC와 스마트폰 수요 약세로 전 분기 대비 29.8% 줄어든 25억3930만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자회사인 솔리다임도 서버 조달 둔화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비트 출하량과 ASP는 전 분기 대비 각 11.1%, 20% 이상 줄어든 것으로 트렌드포스는 추정했다.

키옥시아는 올 초 발생한 재료 오염 사고에서 회복하며 시장 점유율 2위로 복귀했다. 소비자 가전 수요 감소로 ASP가 큰 폭 하락했으나 스마트폰 고객사의 재고 확보로 비트 출하량이 전 분기 대비 23.5% 늘었다. 키옥시아 3분기 매출은 전 분기 대비 0.1% 줄어든 28억2990만달러를 기록했다.

삼성전자와 웨스턴디지털, 마이크론 등 다른 낸드 업체들은 모두 가격과 출하량 감소로 매출이 급감했다.

삼성전자는 3분기 매출은 전 분기 대비 28.1% 감소한 43억달러를 기록했다. 서버 수요 감소로 기업용 SSD(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 출하량이 줄어든 영향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시장 점유율도 올해 2분기 33%에서 3분기 31.4%로 줄었다.

웨스턴디지털과 마이크론의 3분기 매출도 각각 전 분기 대비 28.3%, 26.2% 줄어든 17억2200만달러, 16억8800만달러를 기록했다.

트렌드포스는 올해 4분기에도 낸드 업계 매출이 전 분기 대비 20%가량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트렌드포스는 "수요와 공급 균형을 회복하기 위해 공급업체가 웨이퍼 투입을 줄이는 등 조처를 할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연말 세일로 인한 수요 증가가 올해는 가시화하고 있지 않고, 낸드 고객사들이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면서 재고가 계속 쌓이는 상황"이라 말했다.

한편 또다른 메모리반도체인 D램 역시 올 3분기 글로벌 매출이 181억8700만달러로, 전 분기(255억9400만달러)에 비해 28.9%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빅3로 불리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 가운데 삼성전자의 매출 하락폭이 33.5%로 가장 크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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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문영 기자 omy072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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