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브론, 26일 샌안토니오전 복귀 예정[NBA]
LA 레이커스(이하 레이커스)의 르브론 제임스(37)가 부상을 털고 경기장 위로 돌아올 예정이다.
매체 블리처리포트의 크리스 헤인즈 기자는 지난 23일 미국 메이저 케이블 채널인 TNT에서 르브론이 샌안토니오 스퍼스전에서 복귀할 것으로 예상됐다고 보도했다.
르브론은 지난 10일 LA 클리퍼스와의 경기 중 몸에 이상을 느꼈고 그대로 라커룸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이후 밝혀진 르브론이 다친 곳은 왼쪽 내전근이었다. 르브론은 레이커스에 온 뒤로 해당 부위를 자주 다쳤다.
르브론이 부상으로 쓰러지기 전에 레이커스는 2승 9패로 4연패를 당하는 중이었다. 르브론의 결장 이후 레이커스는 앤서니 데이비스의 괴물 같은 활약 속에 3승 1패를 기록 중이다.
레이커스는 해당 기간 서부 콘퍼런스 1위인 피닉스에 패배했지만, 그간 문제점으로 지적되는 외곽 슈팅을 빼고는 경기력이 나쁘지 않았다.
레이커스가 경기력을 회복한 이유는 데이비스의 활약이 절대적이었다. 이는 데이비스가 토마스 브라이언트의 부상 복귀를 통해 후반전에도 온전한 상태로 경기에 임한다는 것을 뜻한다.
레이커스도 이러한 상황을 잘 알고 있어 르브론의 부상 복귀를 서두르지 않았다.
이번 시즌 르브론은 부상을 달고 뛰었다고 하지만, 슛과 관련해서 신인 시절 이후 최악의 모습을 노출했다. 그는 야투 성공률 45.7% 3점 성공률 23.9%(7.1개 시도) 자유투 성공률 66.7%(4.8개 시도)로 실망스러운 시즌을 보냈다.
다만, 르브론은 이번 시즌에 평균 35.7분 출전하면서 수비를 예년보다는 열심히 하는 편이다. 또 그는 평균 24.9득점 8.8리바운드 6.9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게다가 레이커스는 르브론의 복귀 일정도 철저하게 계산해서 계획했다. 현재 르브론의 복귀전 상대인 샌안토니오는 현재 리빌딩 노선을 타는 것이 무엇인지 경기력으로 증명하는 중이다. 지난 경기에서도 샌안토니오는 데이비스의 활약을 막지 못한 채 무기력하게 패배한 바 있다.
한편 르브론은 미국 최대의 명절인 추수감사절로 인해 오는 25일까지 약 2주가량을 쉬게 된다. 이후 르브론이 포함된 레이커스는 오는 26일과 27일에 샌안토니오와의 연전을 치른다.
김하영 기자 hayoung071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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