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석구 "마이크만 잡으면 '추앙합니다'…내 대사 아니었는데"

배우 손석구가 드라마 '나의 해방일지'의 명대사 "나를 추앙해요"가 사실 본인의 대사가 아니었다고 고백했다.

지난 23일 방송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 말미에는 손석구가 출연하는 다음 주 예고편이 공개됐다.

영상에서 MC 유재석은 손석구에게 "실제로 보는 건 처음"이라며 반겼고, 손석구 역시 "다른 것보다 선배님을 실제로 뵈니까 너무 신기하다"고 화답했다.

손석구는 자신이 출연했던 드라마 '나의 해방일지' 속 명대사 "나를 추앙해요"에 대해 "마이크만 잡으면 '추앙합니다'라고 한다"며 "그런데 사실 그게 제 대사가 아니었다. (염미정 역인) 지원이가 한 거였다"고 털어놨다.

그런가 하면 손석구는 미대생 출신, 이라크 파병, 농구선수 준비 등의 인생 키워드로 반전을 안겼다. 유재석은 "멋있는 건 다 하고 산다. 살아온 인생이 드라마다"라고 감탄했다.

손석구는 또 100만원의 상금이 걸린 '유퀴즈 타임' 때 "시간 제한 있냐. 힌트 같은 건 없냐. (상금을) 50(만원)으로 하고 힌트 없냐"며 정답을 향한 열의를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손석구는 올해 영화 '범죄도시2', 드라마 '나의 해방일지'에 출연하며 대세로 떠올랐다. 그는 오는 12월 21일 공개되는 디즈니+(플러스)의 오리지널 시리즈 '카지노'에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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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유채 기자 jejuflower@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