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팅 핑계로 만나 추악한 요구"..'성범죄 폭로' 애슐리 쥬드, 본인 역할로 영화 출연

최이정 2022. 11. 24.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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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상의 변화를 이끌어낸 뉴욕타임스 탐사 보도 기자의 집요한 진실 추적기 '그녀가 말했다'(수입/ 배급: 유니버설 픽쳐스/ 감독: 마리아 슈라더/ 출연: 캐리 멀리건, 조 카잔, 패트리시아 클락슨, 안드레 드라우퍼 외/ 개봉: 11월 30일 예정)에 할리우드의 제작자이자 추악한 성범죄를 저지른 하비 와인스타인에 대해 폭로한 실제 배우 애슐리 쥬드가 본인 역할로 출연해 화제를 모은다.

'그녀가 말했다'는 할리우드의 제작자이자 추악한 권력자 하비 와인스타인의 어두운 이면을 폭로해 퓰리처상을 수상한 뉴욕타임스 탐사 보도팀의 기자 '메건 투히(캐리 멀리건 분)'와 '조디 캔터(조 카잔 분)'의 집요한 진실 추적 과정을 그린 작품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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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최나영 기자] 세상의 변화를 이끌어낸 뉴욕타임스 탐사 보도 기자의 집요한 진실 추적기 '그녀가 말했다'(수입/ 배급: 유니버설 픽쳐스/ 감독: 마리아 슈라더/ 출연: 캐리 멀리건, 조 카잔, 패트리시아 클락슨, 안드레 드라우퍼 외/ 개봉: 11월 30일 예정)에 할리우드의 제작자이자 추악한 성범죄를 저지른 하비 와인스타인에 대해 폭로한 실제 배우 애슐리 쥬드가 본인 역할로 출연해 화제를 모은다.

'그녀가 말했다'는 할리우드의 제작자이자 추악한 권력자 하비 와인스타인의 어두운 이면을 폭로해 퓰리처상을 수상한 뉴욕타임스 탐사 보도팀의 기자 ‘메건 투히(캐리 멀리건 분)’와 ‘조디 캔터(조 카잔 분)’의 집요한 진실 추적 과정을 그린 작품 이다.

'스타트렉' TV시리즈와 영화 '히트', '타임 투 킬', '썸원 라이크 유' 등으로 유명한 배우 애슐리 쥬드는 실제로 2017년 뉴욕타임스 보도 당시 자신이 겪었던 일을 제보한 유명 배우 중 한 사람이었다. 영화 속에는 미팅을 핑계로 그를 호텔로 불러들인 하비 와인스타인의 추악한 성적 요구들이 폭력적 묘사 대신 공간이 주는 분위기와 대화로 묘사되어 공포를 불러 일으킨다. 특히 그의 요구를 거부한 이후 업계에서 부당 대우를 당한 사실들이 밝혀져 분노를 자극한다.

당시 많은 피해자들이 협박에 의한 비밀유지계약과 합의금 등으로 목소리를 내지 못하던 상황에서 애슐리 쥬드의 결단은 그들로 하여금 취재에 응하게 하는 데에 큰 도움이 되었다. 

'그녀가 말했다'의 제작이 결정된 후 제작진은 그녀를 초청해 작품에 함께하기를 청했고, 그는 흔쾌히 제안을 받아들였다. 애슐리 쥬드는 '그녀가 말했다'가 최초 상영된 뉴욕영화제에 작품의 주역들과 함께 등장해 기립 박수를 받기도 했다. 그는 “이 보도를 계기로 우리 대다수가 개별적인 변화를 겪게 되었다고 생각한다. 여성들의 생각이 변했고, 목소리를 내며 당당히 일어설 수 있었다”라고 용기를 내 진실을 밝힌 결과에 대해 강조했다.

도청과 미행, 협박에도 굴하지 않고 오랜 취재와 수많은 인터뷰 끝에 할리우드 추악한 권력의 실체를 고발한 뉴욕타임스의 기자 조디 캔터와 메건 투히, 그리고 진실을 밝히기 위해 함께 목소리를 낸 애슐리 쥬드를 비롯한 피해자들은 마침내 더이상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사회를 변화시킨 용기있는 주인공들이었다. 

'그녀가 말했다'는 그들이 변화의 불씨를 당기기까지의 치열했던 과정을 그려내며 진정한 저널리즘의 의미를 되새기고 연대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30일 롯데시네마에서 단독 개봉.

/nyc@osen.co.kr

[사진] '그녀가 말했다'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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