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4분기 부진 예상…저점 매수 기회로 삼아야-하나증권

오경선 2022. 11. 24.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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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은 24일 KT에 대해 4분기 실적이 임금 인상 소급분 반영으로 시장 예상치 대비 급감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7~11월과 달리 이제는 주가 하락 시마다 적극적인 KT 비중확대에 나설 것을 권고한다"며 "추천 사유는 4분기 실적 부진과 올해 연간 연결 영업이익 감소 가능성을 투자가들이 대부분 인지하고 있으며, 자사주 매각에 따른 배당가능주식수 증가에도 불구하고 올해 두 자리수 주당배당금(DPS) 성장 가능성이 높다. 구현모 최고경영자(CEO) 연임 이후 내년 지주형 회사로의 전환이 본격 추진될 것으로 보여 기업가치 향상 기대감이 높아질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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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4.5만원 유지

[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하나증권은 24일 KT에 대해 4분기 실적이 임금 인상 소급분 반영으로 시장 예상치 대비 급감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배당 성장성 등을 고려했을 때 주가 하락을 매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5천원을 유지했다.

하나증권은 KT의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5천원을 유지했다. 사진은 KT 로고. [사진=KT]

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7~11월과 달리 이제는 주가 하락 시마다 적극적인 KT 비중확대에 나설 것을 권고한다"며 "추천 사유는 4분기 실적 부진과 올해 연간 연결 영업이익 감소 가능성을 투자가들이 대부분 인지하고 있으며, 자사주 매각에 따른 배당가능주식수 증가에도 불구하고 올해 두 자리수 주당배당금(DPS) 성장 가능성이 높다. 구현모 최고경영자(CEO) 연임 이후 내년 지주형 회사로의 전환이 본격 추진될 것으로 보여 기업가치 향상 기대감이 높아질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4분기 KT 실적은 부진할 전망이다. 3분기 반영 예정이던 인건비 인상 소급분이 4분기에 반영될 것이기 때문이다. 관심이 집중된 KT 임단협은 난항을 겪은 뒤 3% 인상+500만원 일시금 지급으로 사실상 타결됐다"며 "KT는 4분기에 IFRS15 기준 연결 영업이익 948억원, 본사 영업손익 -152억원으로 컨센서스(연결 영업이익 2천436억원)을 크게 하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 연간 연결 영업이익은 1조6천335억원으로 전년 대비 2% 감소하고, 본사 영업이익도 1조418억원으로 전년 대비 2%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DPS는 전년대비 15% 증가한 2천200원으로 전망했다.

그는 "연결 측면에서는 2천억원에 달하는 자회사 일회성이익 발생에 따른 역기저 효과가 크고, 본사의 경우엔 임금인상소급분 증가와 올해 클라우드 분사 효과를 합쳐 대략 800억~900억원 정도 영업이익을 감소시킬 것으로 보인다"며 "본사와 자회사 모두 높은 이익 성장 가도를 달리고 있지만 우려했던 외견상 이익 감소 형태가 실제로 나타날 전망"이라고 했다.

/오경선 기자(seon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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