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기 옥순 "영철 거절도 내 스타일”→현숙, 두 의사 선택지에 "복 받은 나" (‘나는솔로’)[종합]

박하영 2022. 11. 24.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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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하영 기자] ‘나는 솔로’ 순자가 영철을 향해 ‘내 남자’를 선언하자 옥순은 분노했다. 특히 현숙은 영수와 영호를 두고 고민했다.

23일 방송된 SBS 플러스 예능 ‘나는 솔로(SOLO)’(이하 ‘나는솔로’)에서는 옥순과 영철이 1 대 1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옥순은 영철과 1 대 1 대화를 통해 “첫인상과 지금이 많이 바뀌었냐”라고 물었다. 영철은 “지적이고 세련됐다. 대화를 해보니 직설적으로 이야기 한다”라고 답했다. 그렇게 대화를 한지 20분이 지나고, 옥순은 “종합적으로 마음에 든다. 전반적으로 좋다. 잘 맞는 것 같다”라며 자기 소개 이후로도 영철을 마음에 두고 있다며 호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왜 마음에 드냐고 물어보면 나도 모른다. 그냥 본능의 이끌림이다”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그러면서 옥순은 “오늘 대화가 어떤 결정에 영향을 미쳤냐”라고 물었다. 하지만 영철은 “충분히 엄청 매력적이신데, 선택이 바뀌진 않을 것 같다. 4박 5일은 한 사람을 알기에도 짧다. 순자를 좀 더 알아가고 싶다”라며 거절했다. 솔로 나라로 복귀하는 차 안, 옥순은 깊은 생각에 잠긴듯 침울한 표정을 보였다. 옥순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날 깐 남자가 선택한 분이 또 나랑 같은 방을 써. 엉망이고 엉망이에요. 지금 자유 민주주의의 부익부 빈익빈을 여실히 보여준다”라고 말했다.

반대로 순자와 영철은 핑크빛 분위기를 풍겼다. 영철은 순자에게 “내 어떤 부분이 좋았나?”라며 수줍게 물었다. 순자는 “누가 봐도 호감 가는 외모에 내면도 좋더라. 예의 있고 주변을 잘 챙기고 유머까지 갖췄다”고 답했다. 두 사람의 모습에 송해나는 “뭔가. 둘이 사귀나?”라며 웃었다. 이후 순자는 인터뷰에서 “이 사람이 여기서 나만 보겠다고 선언한 거 아닌가 뭔가 설렜다”라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그런가 하면 옥순은 두 번째로 호감이 있던 영호가 현숙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모습을 발견했다. 이에 옥순은 “나의 원, 투픽이 다 갔다”라며 “도망가고 싶다. 아니면 영철님을 내보내던가! 근데 거절의 방식까지 제 스타일이었다”라며 영철을 향한 마음을 또 한 번 드러냈다. 이어 옥순은 상철과 장거리 연애에 고민하는 영숙에게 “선택하지 마. 다 같이 솔로로 끝나자. 장거리 하지마. 깨져”라고 말했다. 이를 본 이이경은 “무슨 그런 사탄 같은 말을 하냐”라고 소리쳐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순자는 모두가 둘러앉은 테이블에서 영철의 코에 파운데이션을 발라주며 ‘내 남자’를 선언했다. 이에 옥순은 “내 앞에서 그러고 있다”라며 주방으로 피신해 청소했다. 이어 밖으로 나온 옥순은 영자에게 “여기는 거절 당해도 같이 있어야 한다. 영철님 얼굴 보면 싫어야 하는데 또 좋다. 다른 분에게 호감이 옮겨가야 하는데 관심 없다. 저런 놈들은 날 안 좋아한다”라며 솔직하게 말했다.

계속해서 상철과 영자, 영숙의 다대일 데이트 현장이 공개됐다. 앞서 상철은 영자가 자기소개 직전 자신을 선택한 사실에 놀랬다. 이를 언급하자 영자는 자신의 첫인상에 대해 물었다. 상철은 “첫 이미지는 도도하고 그럴 줄 알았다”라며 첫인상과 지금은 다르다고 답했다.

반면 상철은 영자가 화장실로 자리를 비우자 영숙과 달달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상철은 “너무 제 스타일이셔서”라고 고백했고 영숙 역시 “영숙이 1번 아니냐. 너무 감사했다”라며 화답했다. 그런 두 사람의 분위기 감지한 영자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상철님에게는 제가 기분 좋은 불청객이다. 제가 반갑기는 한데 딱히 또 저는 아닌 것 같고, 기분이 좀 그렇다”라며 씁쓸함을 감추지 못했다.

영자는 상철과 1 대 1 대화에서 “누군가에게 마음이 기울었는지”라고 물었다. 이에 상철은 “제가 나쁜 사람이 되는 걸 싫어하는 것 같다”라며 애매모한 답을 내놨다. 이 말에 영자는 인터뷰에서 “거절도 아니고 그냥 돌리기만 하고 있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상철은 “거절을 하는 게 맞는 것 같은데 거절을 못하는 성격이다. 어제 0표를 받으셨는데 오늘 제가 그런 말하면 마음이 얼마나 그러겠냐 거절하기 너무 힘들었다”라고 전했다.

또 상철은 영숙과 1 대 1 대화에서 장거리 연애에 대한 현실적인 문제를 언급했다. 영숙은 부산, 상철은 서울로 ‘롱디’라는 걸림돌이가 생긴 것. 상철은 “장거리 연애를 해본 적이 없다. 진짜로 장거리를 할 수 있을 것 같냐. 일주일에 한 번 보는 건 무리겠죠?”라고 물었다. 이에 영숙은 “한 번이 왜 무리냐. 저는 쉬는 날이 있으니까 괜찮다. 당일치기로 보고 피곤하면 근처에서 자고 와도 되고”라며 긍정적인 답을 전했다.

그러자 상철은 “둘 다 결혼 생각이 있으니까 만약에 얘기를 시작하게 되면 (거주하는 곳이) 어디가 좋을 것 같냐”라고 물었다. 영숙은 “서울에 계셔야 하면 제가 왔다 갔다 하면 되고, 지금 하는 일 자체가 온라인으로 하려고 준비하고 있다”라며 맞추려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상철은 “한 명은 희생인 거다. 누구 한 사람이 지치면 솔직히 끝이지 않냐”라며 걱정을 드러냈다. 이에 데프콘은 “지친다는 게 맞는 말이다. 아무리 고속 열차가 있어도 힘들다. 시간 동안 누적되는 피로감이 장난 아니다”라며 반응했다.

이후 영숙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장거리다 보니까 ‘이런 거 어떻게 할 거냐’라고 물어보시는데 지금 이틀 차다. 이틀 차면 그런 질문을 듣는 게 서운하면 안 되는데 벌써 서운하더라. 장거리 하러 나왔지 집 앞에 있는 사람 만나러 나왔겠냐”라며 솔직 담백하게 자신의 장을 전했다.

그런가 하면 상철은 숙소에 돌아와 영수에게 “영자 씨가 절 떠보더라. 저는 나쁜 소리 잘 못한다. 솔직히 말해서 사실 순자 씨도 처음부터 관심이 있었는데 한 번도.. 얘기할 기회도 없었고 영숙님이랑 이렇게 (커플처럼) 돼버리니까”라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를 본 송해나는 “한 사람만 바라보던 게 아니었네. 아니 상처 주기 싫다면서. 자신에 대한 영숙 씨의 마음이 확신이 드니까 저러는 건 아닌지”라며 발끈했다.

한편, 현수근 영수와 영호를 두고 고민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현숙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좀 어려운 것 같다. 마음이. 전 다른 분들이 아예 안 보인다. 두 분 사이에서 결정하면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영수와 영호의 직업은 흥미롭게도 모두 의사라는 것. 이에 현숙은 “공교롭게도 두 분다 직업이 좋으셔서. 제가 복 받은 현숙이네요”라며 해맑게 웃었다. 이어진 예고에는 현숙을 향해 직진하는 영수와 영호의 모습이 공개돼 현숙의 과연 누구를 선택하는지, 궁금증을 안겼다.

/mint1023/@osen.co.kr

[사진] ‘나는 솔로’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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