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하는 젊은 창업자들에게 지방은 기회의 땅이죠”

“도전과 실험 정신만 있다면 젊은 창업자들에게 지방이야말로 기회의 땅입니다.”
전북 전주시 덕진구 팔복동 ‘전주혁신창업허브’에는 전북지역 인공지능(AI) 분야의 대표주자로 꼽히는 스타트업(신생창업기업)인 비아(VIA)가 있다. 이 회사가 주목받는 것은 최근 ‘드론AI’를 개발중이기 때문이다.
비아 박기선대표(45)는 23일 “드론에 지능을 접목시키면 상상할 수 없는 일들이 생길 수 있다”면서 “아이디어와 기술력을 가진 스타트업이라면 굳이 서울로 갈 게 아니라 오히려 지역에서 더 잘 할 수 있고, 할 일도 더 많다 것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비아는 전북지역 인공지능(AI) 분야의 대표주자로 꼽히는 스타트업이다. 전라북도가 돋움기업과 강소기업으로 선정했고, 중소벤처기업부가 인증한 이노비즈 기술혁신기업이다.
비아가 드론축구를 세계 최초로 개발한 전주 캠틱종합기술원과 손잡고 개발중인 ‘드론AI’는 행정력이 닿지 않는 궂은 일을 무한하게 처리해 낼 수 있다는 잇점이 있다.
박 대표는 “드론AI가 현실화되면 항공 영상을 통해 실시간 차량 흐름을 분석해 교통량을 조절하고 거리의 불법 주정차를 단속할 수 있다”면서 “공원의 불법 쓰레기 투척, 하천의 불법 어로행위 적발 등 궂은 일을 척척 해내면서 인력과 행정력 낭비를 크게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전주시는 내년부터 드론 실증사업으로 이런 일들을 실행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비아는 농촌진흥청과 공동으로 ‘AI팜’도 구축 중이다. 전북 김제 스마트팜혁신밸리에 마련한 1200㎡ 규모의 토마토 온실에서 인공지능생육 프로그램을 실험하고 있다. 열매가 익은 수확시점을 정확하게 파악하는 생육AI, 이들 숙성 토마토만 골라 꼭지를 절단하고 열매를 따내는 수확로봇이 이 현장에서 완성되고 있는 중이다. 이 프로그램의 경우 해외서도 “함께 작업을 하자”는 러브콜을 받고 있다.
잘 나가던 게임회사의 개발자 출신인 박 대표는 “좋은 동료, 선후배들과 오래 함께 할 회사를 만들고 싶다”는 열망으로 2019년 비아를 창업했다. 2명으로 출발한 직원은 20여명으로 늘었고 매출은 올해 20억원을 바라보고 있다.
그는 “지방기업의 가장 큰 애로사항인 인력난은 지자체, 대학 등과 머리를 맞대고 풀어야 할 숙제”라며 ”개인이나 기업 누구든 다양한 데이타를 손쉽게 이용해 자신들만의 멋진 사업을 펼칠 수 있도록 돕는 AI플랫폼을 만들어 지역의 4차산업혁명 씨를 뿌리겠다”고 말했다.
박용근 기자 yk21@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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