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장기 대출성장률 전망치 하향…투자의견·목표가↓-SK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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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은 24일 카카오뱅크에 대해 부채비율을 낮추는 디레버리지(De-leverage) 국면이 회사 성장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구경회 SK증권 연구원은 "당분간은 금융회사들이 부채비율을 낮추는 디레버리지 국면을 맞이할 전망이다. 부동산 금융을 줄여야 하는 증권사들과는 달리 은행들은 대출증가율을 낮추는 선에서 금융 불안기를 대응할 것으로 보여, 상대적으로 나은 상황"이라며 "하지만 카카오뱅크는 장기 고성장을 위해 자본을 과잉 확충해 놓은 상황이어서, 대출 성장률을 낮춰야 하는 상황이 타 은행들보다 더 불편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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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SK증권은 24일 카카오뱅크에 대해 부채비율을 낮추는 디레버리지(De-leverage) 국면이 회사 성장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장기 대출성장률 전망치를 낮추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3만6천원에서 2만6천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투자의견도 '매수'에서 '중립'으로 변경했다.
구경회 SK증권 연구원은 "당분간은 금융회사들이 부채비율을 낮추는 디레버리지 국면을 맞이할 전망이다. 부동산 금융을 줄여야 하는 증권사들과는 달리 은행들은 대출증가율을 낮추는 선에서 금융 불안기를 대응할 것으로 보여, 상대적으로 나은 상황"이라며 "하지만 카카오뱅크는 장기 고성장을 위해 자본을 과잉 확충해 놓은 상황이어서, 대출 성장률을 낮춰야 하는 상황이 타 은행들보다 더 불편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구 연구원은 "장기 대출성장률 전망치를 낮추면서 5년 후인 오는 2027년 예상 자기자본이익률(ROE)을 10.1%에서 8.7%로 낮춘다"며 "금리상승으로 순이자마진(NIM)이 확대되고 이자이익이 늘어나는 것은 긍정적이나, 카카오뱅크와 같이 고성장주에게는 대출 성장률이 둔화되고 있는 것이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약점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올해 들어 부진했던 주가와는 별개로 회사 측이 계획한 고객 확장 추세는 지속되고 있다"며 "지난 9월말 고객수(1천978 만명)는 전년말 대비 10%, 모임통장 유저 수는 22% 증가했으며, 간편결제 연동 고객 비중은 52%로 상승했다. 신규 출시한 주택담보대출은 9월 시장점유율 2.0%를 차지하며 빠르게 시장에 안착하고 있는 중"이라고 했다.
/오경선 기자(seono@inews24.com)▶네이버 채널에서 '아이뉴스24'를 구독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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