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 LG화학·한화와 '배터리·수소 동맹'…중장기 성장성 강화-키움

양지윤 2022. 11. 24. 08: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키움증권은 24일 고려아연에 대해 자사주 맞교환을 통해 LG화학, 한화와 파트너쉽을 강화하고 총 3723억원 규모 자금을 확보해 중장기 성장성이 강화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종형 키움증권 연구원은 " 자사주 맞교환을 통해 글로벌 배터리시장과 수소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LG화학과 한화와의 전략적 파트너쉽을 더욱 강화했다는 점은 중장기 관점에서 매우 긍정적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키움증권은 24일 고려아연에 대해 자사주 맞교환을 통해 LG화학, 한화와 파트너쉽을 강화하고 총 3723억원 규모 자금을 확보해 중장기 성장성이 강화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81만원을 유지했다. 고려아연(010130)은 23일 종가는 65만8000원이다.

이종형 키움증권 연구원은 “ 자사주 맞교환을 통해 글로벌 배터리시장과 수소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LG화학과 한화와의 전략적 파트너쉽을 더욱 강화했다는 점은 중장기 관점에서 매우 긍정적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고려아연은 보유하고 있던 자사주 119만6000주를 활용해 총 5곳의 전략적투자자(SI)와 재무적 투자자(FI)를 확보했다고 지난 23일 공시했다. 지분율은 6.0%로 7868억원 규모다.

이에 따라 고려아연이 LG화학에게 자사주 2.0%(2576억원 규모)를 제공하고 LG화학(051910)이 보유한 자사주 0.47%를 받는다. 이미 이차전지 전구체 조인트벤처(JV)에 투자한 양사는 이번 지분교환과 동시에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충족을 위한 원재료 발굴 등 포괄적 사업협력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아울러 고려아연은 한화(000880)에 자사주 1.2%(1568억원 규모)를 제공하고 한화로부터 자사주 7.3%를 받는다. 이미 수소사업과 관련해 협력중인 데 이어 이번 사업제휴를 통해 수소사업분야에 협력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세계 2위 아연제련사를 보유하고 있으며 글로벌 원자재 트레이딩기업인 트라피구라(Trafigura)가 고려아연 자사주 1.5%를 2025억원에 인수한다. 양사는 향후 니켈 제련사업을 포함해 다양한 사업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한국투자증권에 자사주 0.8%(1045억원 규모), 모건스탠리에 자사주 0.5%(653억원 규모)를 넘기고 총 1698억원의 자금을 유치한다.

그는 “트라피구라, 한국투자증권, 모건스탠리로부터 확보한 자금 총 3723억원은 우선적으로 올해 인수한 미국 전자폐기물 재활용업체 이그니오(Igneo)의 잔여지분26.8%인수, 이차전지용 전해동박 자회사 케이잼의 6만톤 증산을 대비한 온산제련소 퓨머 업그레이드에 사용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계열회사 켐코(KEMCO)가 이차전지용 황산니켈 생산능력을 확대 중에 있어 향후 추진할 트라피구라와 니켈사업도 시너지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양지윤 (galileo@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