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G 2회 수상’ FA 포수, 친정 복귀? CIN-반하트 만났다

안형준 2022. 11. 24.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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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시내티와 반하트가 재결합할까.

MLB.com의 마크 셀던은 11월 24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신시내티 레즈가 FA 포수 터커 반하트와 만남을 가졌다고 전했다.

1991년생 우투양타 포수 반하트는 신시내티 출신이다.

꾸준히 리그 최고의 자리를 지켰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반하트는 신시내티에서 두 번이나 골드글러브를 수상하며 항상 야디어 몰리나(은퇴), 버스터 포지(은퇴) 뿐이던 내셔널리그 포수 골드글러브 판도에 반향을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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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안형준 기자]

신시내티와 반하트가 재결합할까. 양측이 만남을 가졌다.

MLB.com의 마크 셀던은 11월 24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신시내티 레즈가 FA 포수 터커 반하트와 만남을 가졌다고 전했다. 계약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1991년생 우투양타 포수 반하트는 신시내티 출신이다. 2009년 신인드래프트 10라운드에서 신시내티에 지명됐고 2014년 데뷔해 지난해까지 8년 동안 신시내티에서 뛰었다. 반하트는 지난 오프시즌 트레이드로 디트로이트 타이거즈로 향했고 시즌 종료 후 FA가 됐다.

9시즌 통산 838경기에 출전해 .245/.320/.360 52홈런 277타점을 기록한 반하트는 공격력에 강점이 있는 포수가 아니다. 하지만 반하트의 가치는 공격이 아닌 수비에 있다. 꾸준히 리그 최고의 자리를 지켰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반하트는 신시내티에서 두 번이나 골드글러브를 수상하며 항상 야디어 몰리나(은퇴), 버스터 포지(은퇴) 뿐이던 내셔널리그 포수 골드글러브 판도에 반향을 일으켰다.

셀던에 따르면 반하트는 주전 자리가 보장되는 곳에서 뛰고 싶어한다. 선수라면 당연한 희망이지만 공격 측면에서는 리그 평균을 한참 밑도는 생산성을 보이는 반하트가 컨텐더 팀에서 주전을 보장받기는 어려울 가능성이 있다. 신시내티는 상대적으로 성적에 대한 압박이 덜한 팀이다.

신시내티도 포수가 필요하다. 신시내티는 뛰어난 공격력을 가진 1996년생 젊은 포수 타일러 스티븐슨을 믿고 반하트를 트레이드했다. 스티븐슨은 공수 양면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였지만 건강에 문제가 있다. 올시즌 스티븐슨은 부상으로 단 50경기 출전에 그쳤다. 올시즌 뇌진탕, 손가락 골절, 쇄골 골절 등을 두루 겪은 스티븐슨은 '보호'를 받을 필요가 있다. 팀 최고의 타자 중 한 명인 스티븐슨이 부상으로 장기 결장하는 것은 신시내티 입장에서도 엄청난 손해다.

다만 스티븐슨의 존재가 반하트의 결정에 걸림돌이 될 가능성도 있다. MLB.com에 따르면 신시내티는 아직 20대 중반인 스티븐슨의 포지션을 1루나 지명타자로 완전히 옮길 계획이 없다. 결국 '주전 포수'는 스티븐슨이라는 것. 주전 자리를 원하는 반하트가 더 많은 출전시간을 보장해주는 팀을 찾아 걸음을 옮길 가능성도 얼마든지 있다.

반하트는 대형 계약을 따낼만한 선수는 아니다. FA 시장에는 윌슨 콘트레라스, 개리 산체스 등 더 '몸값'이 높은 포수들이 존재하고 반하트를 둘러싸고 '머니게임'이 진행될 가능성은 낮다. 결국 얼마나 출전시간을 보장해주느냐가 반하트의 마음을 움직이는 요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과연 신시내티와 반하트가 1년만에 재결합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자료사진=터커 반하트)

뉴스엔 안형준 markaj@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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