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기난사로 얼룩진 美 추수감사절···바이든 "더 큰 조치 취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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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미국 최대 명절인 추수감사절을 앞두고 버지니아주에서 또 다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하자 총기 폭력에 맞설 추가 조치가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성명에서 "내일(24일)은 미국인으로서, 가족으로서 우리를 모이게 하는 가장 소중한 휴일 중 하나인 추수감사절"이라며 "하지만 끔찍하고 무분별한 폭력으로 이번 추수감사절에 비어있는 테이블이 더 많아졌고, 최악의 희생과 고통을 알게 된 가족이 더 많아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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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미국 최대 명절인 추수감사절을 앞두고 버지니아주에서 또 다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하자 총기 폭력에 맞설 추가 조치가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성명에서 “내일(24일)은 미국인으로서, 가족으로서 우리를 모이게 하는 가장 소중한 휴일 중 하나인 추수감사절”이라며 “하지만 끔찍하고 무분별한 폭력으로 이번 추수감사절에 비어있는 테이블이 더 많아졌고, 최악의 희생과 고통을 알게 된 가족이 더 많아졌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나는 가장 중요한 총기 개혁에 서명했지만, 그것만으론 충분하지 않다”며 “우린 더 큰 조처를 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앞서 전날 밤 버지니아주 체서피크에 있는 월마트에서 매장 직원이 직원 휴게실에서 총기를 난사해 범인을 포함한 7명이 숨지고 4명이 부상했다. 이에 앞서 지난 19일에는 콜로라도주의 한 성소수자 클럽에서 총기난사로 5명이 숨지고 17명이 다쳤다. 또 이달 초에는 버지니아대 캠퍼스에서 총격 사건이 벌어져 같은 대학 미식축구팀 선수 3명이 숨지고 2명이 부상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끔찍한 총격으로 고통받는 가족을 위해, 체서피크 지역사회를 위해, 버지니아를 위해 애도한다”고 말한 뒤 “비극적인 총격에 사랑하는 이들을 잃은 미 전역의 모든 이들을 애도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우리는 이에 맞설 하나의 국가로 뭉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6월 의회가 통과시킨 총기규제 법안에 서명한 바 있다. 이 법안은 총기를 사려는 18∼21세의 신원조회를 위해 미성년 범죄와 기록을 제공할 수 있게 하고, 21세 미만 총기 구매자의 정신건강 상태를 관계 당국이 최소 열흘간 검토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바이든 대통령은 총기규제 법안에도 미국에서 총기 사건이 끊이지 않자 소총 판매 금지 등 강력한 법안 처리를 의회에 촉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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