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 꺾은 사우디, 국가 이미지 격상에 톡톡히 기여"-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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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 우승 후보 아르헨티나에 2-1 승리를 거둔 가운데 이번 승리가 사우디의 국가적 이미지에 톡톡히 기여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23일 로이터통신은 "전 세계 많은 사람이 여전히 사우디를 독재 통치와 권력 남용과 연관시키는데, (이번 승리가) 긍정적인 홍보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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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지난 22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 우승 후보 아르헨티나에 2-1 승리를 거둔 가운데 이번 승리가 사우디의 국가적 이미지에 톡톡히 기여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23일 로이터통신은 "전 세계 많은 사람이 여전히 사우디를 독재 통치와 권력 남용과 연관시키는데, (이번 승리가) 긍정적인 홍보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통신은 "2018년과 2002년 러시아와 독일에 각각 5-0, 8-0으로 패하는 등 지난 대회의 굴욕적인 선발전의 상처를 일격에 지워내며 지역 패권을 회복할 수 있다는 팬들의 희망을 되살렸다"고 분석했다.
사우디 대표팀과 에르베 레나르 감독이 명성을 얻은 것은 물론 사우디의 국제적 이미지가 격상됐다는 게 이번 승리의 가장 큰 반사 이익으로 보인다.
사우디의 실질적인 권력자인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는 사우디의 반체제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 암살사건의 배후로 지목되면서 미국 등 서방과 대립했다.
그뿐만 아니라 사우디는 사형을 집행해오고 있는데 이 때문에 인권을 탄압한다는 국제 사회의 비판을 받아왔다. 유엔에 따르면 사우디는 마약과 밀수 혐의로 지난 10일부터 이날까지 2주 동안 17명에게 사형을 집행했다. 올해에만 총 144명이 처형됐다.
로이터는 이같은 이유로 '스포츠워싱'이 우려된다면서도, 월드컵에서 최대 이변 일으킨 사우디 대표팀의 승리가 사우디에게는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고 평가했다.
스포츠워싱이란 스포츠 정신과 게임 열기 등을 앞세워 부정적인 평판을 세탁하려는 움직임을 뜻한다.
yeseu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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