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②] 류준열 “유해진, 힘들 때마다 따뜻한 조언 감동”

한현정 스타투데이 기자(kiki2022@mk.co.kr) 2022. 11. 24. 07:0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배우 류준열이 선배 유해진을 향한 깊은 존경과 애정을 표했다.

영화 '올빼미'는 밤에만 앞이 보이는 맹인 침술사가 세자의 죽음을 목격한 후 진실을 밝히기 위해 벌이는 하룻밤의 사투를 담은 스릴러 사극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올빼미’로 유해진과 세번째 호흡을 맞춘 류준열. 사진INEW
배우 류준열이 선배 유해진을 향한 깊은 존경과 애정을 표했다.

영화 ‘올빼미’는 밤에만 앞이 보이는 맹인 침술사가 세자의 죽음을 목격한 후 진실을 밝히기 위해 벌이는 하룻밤의 사투를 담은 스릴러 사극이다. 류준열이 주맹증을 가진 침술사 경수로, 유해진이 광기에 휩싸인 인조로 각각 분해 불꽃 튀는 연기 대결을 펼쳤다. 유해진과는 영화 ‘택시운전사’(2017), ‘봉오동 전투’(2019)에 이어 세 번째 합이다.

류준열은 생애 첫 왕 역할에 도전한 유해진의 명연기에 “정말 멋지게 해내실 줄 알았다. 너무나 잘 알고 있었기에 작품 공개 후 선배님을 향해 쏟아진 칭찬이 당연하게 느껴졌다. 공개 전 주변에선 ‘유해진이 왕을 한다고?’라며 물음표가 있었을 지도 모르지만 나는 처음부터 (의심의 여지가)없었다”며 무한 신뢰를 표했다.

“유해진 표 인조만의 독특한 매력이 있을 것 같았어요. 관객이 유해진 선배를 새롭게 보지 않을까 싶어요. 기쁜 마음으로 함께했고, 또 한 번 강렬한 에너지를 받았습니다. 영업 비밀도 전수 받았고요. 공개할 순 없지만요. 하하!”

유해진에 대한 무한 신뢰과 감사한 마음을 전하는 류준열. 사진INEW
앞서 류준열은 ‘올빼미’가 첫 공개된 언론배급시사회에서 “굵은 기둥이 돼 가는 느낌”이라는 유해진의 칭찬에 눈물을 흘려 화제를 모았다.

그는 “쉽게 눈물을 보이지 않는데 울컥했다. 이번 작품은 마냥 웃으면서 찍지 않았다. 선배도 평소와 조금 다른 느낌으로 함께 하다 보니 마냥 농담하기보다 좋은 이야기를 많이 해주셨다. 도움이 많이 됐다”며 “여러 가지 감정들이 교차했다. 상상하지 못한 일들이 계속 일어나고 있는 것에 대한 울컥함도 있었다”고 돌이켰다.

“(유)해진 선배님은 ‘택시운전사’ 때 뵙고, 2~3년 있다가 ‘봉오동 전투’ 때 뵙고, 2~3년 있다가 또 뵙게 된 거라 제 연기 인생의 처음부터 중간, 지금까지 중간중간 좋은 이야기들을 많이 해주셨어요. 그 이야기들이 겹치면서 마음이 울컥했고, 정말 좋은 감독님과 배우들, 스태프들과 함께 하고 있는 순간이 떠오르며 벅차오르기도 했고요.”

류준열은 “동료배우의 연락이 많이 왔다. 내가 눈물 흘리는 캐릭터가 아니라 가까이 잘 지내는 분들은 의외다 싶었나 보다. 그만큼 감동이 컸다”며 수줍은 미소를 지었다.

영화 ‘올빼미’는 조선 ‘인조’ 시절 ‘소현세자’의 죽음에 대해 ‘마치 약물에 중독되어 죽은 사람 같았다’라는 실록의 한 줄에서 시작해 영화적 상상력을 더해 만든 픽션 사극 스릴러다. ‘주맹증’은 밝은 곳에서의 시력이 어두운 곳에서보다 떨어지는 증상으로, 류준열은 주맹증을 앓고 있는 맹인 침술사 ‘경수’로 분해 섬세하고도 흡입력 있는 연기를 뽐낸다. 지난 23일 개봉, 극장 상영 중이다.

[한현정 스타투데이 기자]

Copyright © 스타투데이.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