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이틀 연속 상승...테슬라, 한국 공장설립 기대감 등에 8% 폭등

송경재 2022. 11. 24.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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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23일(이하 현지시간) 상승세를 이어갔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 인상폭을 0.75%p에서 0.5%p로 좁힐 것임을 예고하는 의사록을 발표한 것이 투자 심리를 안정시켰다.

금리인상 속도조절 기대감으로 상승 출발한 뉴욕증시는 오후에 공개된 연준의 지난 1~2일 FOMC 의사록에서 위원들 대부분이 인상 폭을 좁혀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았다는 점이 확인되면서 상승흐름 굳히기에 들어갔다.

테슬라 8% 폭등 테슬라는 모처럼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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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뉴욕증시가 23일(현지시간) 이틀째 상승세를 탄 가운데 테슬라는 시티그룹의 목표주가 상향조정과 한국 기가팩토리 설립 가능성에 힘입어 8% 폭등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2017년 8월 27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호손에서 스페이스X 행사에 참석해 연설하고 있다. 로이터연합

뉴욕증시가 23일(이하 현지시간) 상승세를 이어갔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 인상폭을 0.75%p에서 0.5%p로 좁힐 것임을 예고하는 의사록을 발표한 것이 투자 심리를 안정시켰다.

금리인상 속도조절 기대감으로 상승 출발한 뉴욕증시는 오후에 공개된 연준의 지난 1~2일 FOMC 의사록에서 위원들 대부분이 인상 폭을 좁혀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았다는 점이 확인되면서 상승흐름 굳히기에 들어갔다.

한편 테슬라는 이날 모처럼 큰 폭으로 올라 7.8% 폭등했다.

3대 지수, 이틀 연속 상승

CNBC에 따르면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비 95.96p(0.28%) 오른 3만4194.06로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3.68p(0.59%) 뛴 4027.26, 나스닥지수는 110.91p(0.99%) 상승한 1만1285.32로 올라섰다.

'월가 공포지수'라고 부르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16일 이후 거래일 기준으로 엿새 내리 하락세를 기록했다. 4.42% 내린 20.35로 떨어졌다.

업종별로는 유럽과 미국 등의 러시아 유가상한제 논의 여파로 유가 하락 충격을 받은 에너지업종을 제외한 S&P500 지수 나머지 10개 업종이 모두 올랐다.

금리인상 속도조절 확인

주식시장의 금리인상 속도 조절 기대감은 연준이 이날 공개한 1~2일 FOMC 의사록을 통해 충족됐다.

의사록은 연준 고위 관계자 대부분이 회의에서 금리인상 폭 완화를 주장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금융시장에서는 연준이 다음달 13~14일 FOMC에서 0.75%p가 아닌 0.5%p 금리인상으로 후퇴하고, 내년에도 0.5%p 추가 금리인상을 하는 것으로 이번 금리인상을 마무리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내년 1월과 3월에 각각 0.25%p를 올릴 수도 있고, 1월에 0.5%p를 올린 뒤 금리인상이 멈출 수도 있다. 아니면 1월을 쉬고 3월에 0.5%p 금리인상을 단행한 뒤 다시 상황을 봐 가며 금리인상을 중단할 가능성도 있다.

테슬라 8% 폭등

테슬라는 모처럼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테슬라는 이날 전일비 13.29달러(7.82%) 폭등한 183.20달러로 올라섰다.

테슬라는 그동안 고전했다.

지난 4월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소셜미디어 트위터 지분을 약 10% 보유하고 있다고 공시한 뒤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중국 소비자 가격 인하로 불거진 수요둔화 우려 등이 겹치며 테슬라는 올들어 주가가 반 토막 났고, 이달 들어서만 25% 넘게 폭락했다.

모건스탠리의 영향력 있는 기술주 분석 애널리스트 애덤 조나스에 따르면 테슬라는 지난 두 달 사이 시가총액이 5000억달러 사라졌다.

그러나 테슬라는 이날 상승 반전에 성공했다.

시티그룹이 테슬라 추천의견을 '매도'에서 '중립'으로 상향조정하고, 목표주가는 141.33달러에서 176달러로 높인 것이 기폭제 역할을 했다.

또 머스크가 윤석열 대통령과 이날 전화 통화에서 한국에 기가팩토리를 설립할 가능성이 높다고 시사한 점 역시 주가를 큰 폭으로 끌어올렸다.

시가총액 1위 업체 애플도 이날은 상승세를 탔다.

전일비 0.89달러(0.59%) 오른 151.07달러로 마감했다.

유가 하락

한편 국제유가는 미국 등 주요7개국(G7)과 유럽연합(EU)이 러시아 유가 상한제 논의를 시작했다는 소식으로 하락했다.

국제유가 기준물인 브렌트유는 내년 1월 인도분이 배럴당 3.72달러(4.2%) 급락한 84.64달러, 미국유가 기준물인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3.63달러(4.5%) 하락한 77.32달러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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