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FOMC ‘속도 조절’ 언급에 상승 마감…테슬라 8% 가까이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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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수감사절 연휴를 앞두고 뉴욕증시가 금리인상 속도 조절 가능성에 상승 마감했다.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이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을 통해 향후 금리 인상 속도 조절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또 다수의 FOMC 위원들은 공격적인 통화긴축 정책의 누적된 효과가 경제와 물가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평가하기 위해 금리 인상 속도를 늦출 필요가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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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수감사절 연휴를 앞두고 뉴욕증시가 금리인상 속도 조절 가능성에 상승 마감했다.
23일(현지 시각) 뉴욕증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97.01포인트(0.28%) 오른 3만4195.11로 마감했다.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3.88포인트(0.60%) 오른 4027.46으로 장을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10.91포인트(0.99%) 오른 1만1285.32로 거래를 마쳤다.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이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을 통해 향후 금리 인상 속도 조절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연준은 “과반을 상당히 넘는 수의 참석자들은 (기준금리) 인상 속도 둔화가 곧 적절해질 것으로 판단한다”고 했다.
앞서 연준은 지난 1∼2일 열린 11월 FOMC 정례회의에서 4연속 자이언트 스텝(한 번에 0.75%포인트 금리인상)을 단행해 기준금리를 3.75∼4.00%로 끌어올렸다. 제롬 파월 의장은 회의 이후 기자회견에서 이르면 12월부터 인상폭을 낮추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번 의사록이 당시 파월 의장의 회견 내용을 뒷받침한다는 평가가 나왔다.
또 다수의 FOMC 위원들은 공격적인 통화긴축 정책의 누적된 효과가 경제와 물가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평가하기 위해 금리 인상 속도를 늦출 필요가 있다고 했다. 이들은 통화정책이 시장이 미치는 영향력이 어느 정도이고, 시차가 얼마나 되는지 불확실하다고 강조했다.
종목별로는 실적에 따라 희비가 엇갈렸다. 백화점 노드스트롬은 분기 순이익이 적자 전환했다는 소식에 4% 이상 하락했다. 최대 농기계 업체 디어는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하면서 5% 이상 상승했다.
테슬라를 비롯한 미국 전기차주는 긴축 완화 기대감 속에 일제히 상승폭을 키웠다. 테슬라는 증권가 호평까지 맞물리며 8% 가까이 급등했다. 니콜라는 3.48%, 리비안과 루시드는 각각 2.66%, 1.18% 상승했다.
다만 공개된 의사록에서 일부 위원들은 속도 조절에 반대했다. 금리 인상 속도를 늦추는 것보다는 경제 관련 불확실성이 명확하게 제약적인 영역에 진입하고, 인플레이션 압력이 상당히 줄었다는 구체적인 증거를 포착하는 것이 우선이라는 의견이다.
이에 금리 인상폭이 완화되더라도 긴축이 끝난 것이 아니라는 내용이 포함됐다. 연준은 “참석자들은 인플레이션을 위원회의 목표인 2%로 되돌리겠다는 강한 의지를 재확인했다”며 “연방기금 금리의 목표 범위에서 지속적으로 인상하는 것이 적절할 것이라고 계속 예상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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