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언트 스텝' 끝났다?…美연준 회의록에 담긴 미묘한 신호

뉴욕=임동욱 특파원 2022. 11. 24. 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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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금리 인상폭을 줄일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지난 11월 FOMC 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향후 금리가 궁극적으로 9월에 제시했던 전망치보다 더 높을 것이라고 밝혔지만, 이날 공개된 회의록은 미묘한 여운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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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제도/사진=연준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금리 인상폭을 줄일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12월 금리인상폭은 0.5%포인트로 하향 조정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왔다.

23일(현지시간) 공개된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회의록에 따르면, 대다수의 회의 참석자들은 중앙은행이 과도한 긴축 위험을 완화하기 위해 금리 인상폭을 줄여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회의록은 "실질적으로 대다수의 참석자들은 증가 속도 둔화가 곧 적절한 조치가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또 일부 위원들은 "금리 인상 속도를 늦추면 금융 시스템의 불안정 위험을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월스트리트는 12월 FOMC에서 연준이 금리를 0.75%포인트가 아닌 0.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하는 분위기다. 연준은 최근 4차례 연속 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한 바 있다.

월가는 이날 회의록에 담긴 미묘한 표현에도 주목했다. 회의록은 "다양한(Various) 참석자들이 금리가 궁극적으로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높은 수준에서 정점을 찍을 것이라고 결론 지었다"고 전했는데, '다양한 관계자' 같은 표현은 연준 회의록에 일반적으로 쓰이지 않는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었다.

앞서 지난 11월 FOMC 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향후 금리가 궁극적으로 9월에 제시했던 전망치보다 더 높을 것이라고 밝혔지만, 이날 공개된 회의록은 미묘한 여운을 남겼다.

전 연준 이코노미스트를 역임한 엘렌 미드는 블룸버그에 "'다양한'이란 단어는 모호함이 필요할 때 매우 예외적으로 동원되는 표현"이라며 "만약 회의록에 '여러 사람들이 최종 금리가 더 높을 것'이라고 생각했다면, 그것은 강력한 메시지가 아니다"라고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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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임동욱 특파원 dwl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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