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7.82%-니콜라 3.48%, 美전기차 일제↑(종합)

박형기 기자 2022. 11. 24. 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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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준이 금리인상 속도 조절을 강력하게 시사함에 따라 테슬라를 비롯한 미국 전기차주가 일제히 랠리했다.

특히 테슬라는 투자은행의 등급상향 호재가 겹치며 8% 가까이 급등했다.

시티는 테슬라의 주가가 최근 매도세로 저평가돼 있다며 등급을 상향했다.

시티의 투자등급 상향으로 테슬라의 주가가 하락세에서 상승세로 추세 반전할지 주목된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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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일일 주가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미국 연준이 금리인상 속도 조절을 강력하게 시사함에 따라 테슬라를 비롯한 미국 전기차주가 일제히 랠리했다.

특히 테슬라는 투자은행의 등급상향 호재가 겹치며 8% 가까이 급등했다. 23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7.82%, 니콜라는 3.48%, 루시드는 1.18%, 리비안은 2.66% 각각 상승했다.

테슬라는 이날 전거래일보다 7.82% 폭등한 183.20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시티가 테슬라의 투자등급을 매도에서 중립으로 상향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시티는 테슬라의 투자등급을 상향하며 목표가를 175달러로 제시했다. 팩트셋이 추산한 테슬라의 평균 목표가는 289달러다.

시티는 테슬라의 주가가 최근 매도세로 저평가돼 있다며 등급을 상향했다.

테스라의 주가는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트위터를 인수한 이후 연일 급락하고 있다. 테슬라의 주가는 전고점 대비 반토막 난 것은 물론 이번 달에만 약 22% 폭락했다. 이는 2019년 5월 이후 최악의 월간 성적이다.

트위터 수장이된 일론 머스크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윤미 기자

이는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한 이후 잡음이 끊이질 않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테슬라 투자자들은 머스크가 테슬라에 집중해주기를 바라고 있다.

시티의 투자등급 상향으로 테슬라의 주가가 하락세에서 상승세로 추세 반전할지 주목된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이외 다른 전기차주도 일제히 상승했다. 이날 연준은 FOMC 회의록을 공개했다. 연준 간부들은 지난 FOMC에서 "금융충격을 방지하기 위해 금리인상 속도를 조절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입을 모았다.

이에 따라 미증시의 3대지수가 모두 상승했다. 이날 미국증시는 다우가 0.28%, S&P500이 0.59%, 나스닥은 0.99% 각각 상승했다. 특히 나스닥의 상승폭이 컸다.

이에 힘입어 전기트럭 스타트업(새싹기업) 니콜라는 3.48% 상승한 2.39달러를, 루시드는 1.18% 상승한 10.25달러를, 테슬라의 대항마로 불리는 리비안은 2.66% 상승한 29.71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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