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 영평상 신인상에 잔뜩 긴장 "받아본 상 중 가장 떨려" [MD픽]

2022. 11. 24.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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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가수 겸 배우 아이유(본명 이지은·29)가 첫 상업 영화 '브로커'로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신인상을 손에 넣었다.

23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중소기업중앙회 KBIZ홀에서 제42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시상식이 열렸다.

아이유는 지난 9월 제27회 춘사국제영화제에 이어 '브로커'로 또 한번 신인상 수상자에 호명됐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각본과 연출을 겸한 '브로커'는 베이비 박스를 둘러싸고 관계를 맺게 된 이들의 여정을 담았으며, 아이유가 처음 도전한 상업 영화이기도 하다. 아이유는 베이비 박스에 아기를 놓고 간 미혼모 '소영'으로 분해 섬세하면서도 폭발적인 감정 연기를 보여줬다.

신인상을 받기 위해 무대에 오른 아이유는 "수상 소식을 미리 알고 오면 훨씬 덜 떨릴 거로 생각했는데 앞서 너무 과분한 말씀을 해주셔서 긴장된다. 준비해온 수상 소감을 이야기해보겠다"며 입을 열었다.

이어 "많은 선배에게 영평상의 의미를 전해 들었다. 수상해 영광스럽고 감사한 기분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브로커'는 사람으로서, 배우로서 여러 가지 생각할 만한 키워드를 던져준 작품이다. 우선 이별로부터 시작된 만남, 그리고 결핍과 치유, 가족의 의미 등 제가 많은 것을 담기엔 부족했지만 과정을 예쁘게 봐주신 것 같아 이 상이 아주 큰 격려가 될 것 같다"고 남겼다.

아이유는 또한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과 송강호, 배두나, 강동원 선배, 이주영 언니와 모든 스태프, 배우 덕분에 영화 한 편이 만들어질 때 얼마나 많은 진심과 노고가 들어가는지 가까이서 보고 배울 수 있었다"며 가쁜 숨을 내쉬었다.

그러면서 "제가 받아본 상 중에 가장 떨린다. 저도 너무 당황스럽다"며 "'브로커'로 받은 모든 행운과 배움, 관용의 시선 잊지 않고 또 이 자리에서 뵙고 싶다. 감사하다"라고 맺었다.

한국영화평론가협회가 주관하는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은 1980년부터 매년 그 해의 우수한 영화 및 영화인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CJ ENM]-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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