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 '속도 조절론'에 힘 실리며 상승…나스닥 0.99%↑

정다인 외신캐스터 2022. 11. 24.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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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가 상승 마감했습니다. 

현지시간 23일 뉴욕 증시에서 다우 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0.28% 상승한 3만 4194.06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S&P500 지수는 0.59% 오른 4,027.26에, 나스닥 지수는 0.99% 상승한 1만 1285.32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날 공개된 미국의 11월 FOMC 회의 의사록이 꺼져가던 상승 불씨를 살렸습니다. 의사록에 따르면 대다수 연준 위원들은 곧 금리 인상폭을 축소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했습니다. 이에 12월 회의에서부터 내년까지 기준금리 인상폭이 최대 0.5%p로 내려올 수 있다는 기대감이 투자심리를 개선시켰습니다. 시장에서는 내년까지 몇 차례 추가 금리인상으로 기준금리가 5% 정도에 도달한 뒤, 이어서 금리인하가 이뤄지지 않을까 예상하고 있습니다. 12월 FOMC 회의는 현지시간 12월 14일에 열립니다.

뉴욕 증시 시총 상위 종목 중 테슬라의 상승률이 7.82%로 유독 컸습니다. 최근 연이은 주가 하락으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됐는데, 씨티가 테슬라에 대한 투자 의견을 매도에서 중립으로 상향 조정하면서 매수 열기에 불이 붙었습니다. 

국제유가는 하락했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내년 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3.72% 하락하며 배럴당 77.94달러에 마감했습니다. 

한편 미국이 다음달부터 러시아산 원유 가격상한제를 도입할 예정이고, 유럽연합도 가격상한제 도입을 논의 중입니다. 상한액을 넘어서는 원유는 수입이 사실상 금지되는 것이기 때문에 국제유가가 요동칠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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