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 아들 앞에서 흉기 들고 살인 예고한 아빠

김화빈 2022. 11. 24. 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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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 아들을 살해하겠다고 신고한 뒤 흉기를 든 채 출동한 경찰관과 대치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A씨는 전날 오후 10시 30분쯤 화성시 자신의 아파트에서 "아들을 죽이겠다"고 112에 신고한 뒤 출동한 경찰관들을 흉기로 위협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경찰이 도착하자 열린 현관문을 사이에 두고 "나가라"며 흉기 위협을 1~2분가량 가했다.

출동 경찰관 4명은 테이저건을 겨눈 상태로 A씨를 설득했고, 결국 A씨가 스스로 흉기를 내려놓으면서 상황은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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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동한 경찰과는 흉기 대치..구속영장 청구

[이데일리 김화빈 기자] 초등학생 아들을 살해하겠다고 신고한 뒤 흉기를 든 채 출동한 경찰관과 대치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23일 경기 화성동탄경찰서는 특수공무집행방해 및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전날 오후 10시 30분쯤 화성시 자신의 아파트에서 “아들을 죽이겠다”고 112에 신고한 뒤 출동한 경찰관들을 흉기로 위협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경찰이 도착하자 열린 현관문을 사이에 두고 “나가라”며 흉기 위협을 1~2분가량 가했다. 당시 현관문은 A씨의 초등학생 아들이 열어줬다

출동 경찰관 4명은 테이저건을 겨눈 상태로 A씨를 설득했고, 결국 A씨가 스스로 흉기를 내려놓으면서 상황은 종료됐다.

A씨는 홀로 초등학생 아들 1명을 키워오는 과정에서 양육과 관련해 지방자치단체 등에 복지 지원을 요청했지만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지 못해 불만을 품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의 자녀가 범행 장면을 지켜본 것을 고려해 A씨에게 아동학대 혐의도 적용하고, A씨 자녀를 지자체가 보호 관리하도록 인계할 예정이다.

김화빈 (hwaa@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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