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희, 10살 연하 남편에 폭발한 사연 “머리 안 돌아가냐‘고 해”(동치미)

박수인 2022. 11. 24. 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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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우먼 김영희가 연하 남편의 답답한 행동에 폭발한 사연을 공개했다.

10살 연하의 야구선수 윤승열과 결혼한 김영희는 "저는 웬만하면 잔소리를 안 하려고 한다. 안 그래도 나이 차이가 나니까 (남편의) 자존감을 높여주고 싶어서 항상 (제가 화가 나도) 참는다. 한 번은 점을 보러 갔는데 무속인이 '너는 많이 참고 살아야 하는데 괜찮겠니?' 하더라. 나한테 안 좋은 일을 할 남자가 아닌데 했더니 (지금 생각해보면) 제 성질을 죽이고 사는 걸 얘기했던 것 같다. 남편이 너무 밝은 사람이라 화를 꾹꾹 눌렀다가 한 번 얘기한다. 그런데 육아를 시작하니까 발톱이 조금씩 나오더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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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수인 기자]

개그우먼 김영희가 연하 남편의 답답한 행동에 폭발한 사연을 공개했다.

11월 23일 네이버TV에서는 MBN '속풀이쇼 동치미' 방송 일부가 선공개 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배우자와 세대 차이가 느껴지는 순간은?'이라는 주제에 대해 이야기 했다.

10살 연하의 야구선수 윤승열과 결혼한 김영희는 "저는 웬만하면 잔소리를 안 하려고 한다. 안 그래도 나이 차이가 나니까 (남편의) 자존감을 높여주고 싶어서 항상 (제가 화가 나도) 참는다. 한 번은 점을 보러 갔는데 무속인이 '너는 많이 참고 살아야 하는데 괜찮겠니?' 하더라. 나한테 안 좋은 일을 할 남자가 아닌데 했더니 (지금 생각해보면) 제 성질을 죽이고 사는 걸 얘기했던 것 같다. 남편이 너무 밝은 사람이라 화를 꾹꾹 눌렀다가 한 번 얘기한다. 그런데 육아를 시작하니까 발톱이 조금씩 나오더라"고 말했다.

이어 "일단 남편은 일머리가 없다. 일머리가 없으니까 넓게 보지 못한다. 내가 아이 기저귀를 갈고 있으면 다른 걸 봐야 하는데 손이 하나 또 들어온다. 손 3개로 어떻게 기저귀를 가나. 너무 스트레스 받아서 '그냥 내가 할게' 한다. 그러면 (남편이) 자기 역할을 못한 것처럼 한숨을 쉬고 나간다"고 남편에 대해 설명했다.

김영희는 "한 번은 친정엄마가 오신 날 빨리 밥을 먹고 엄마랑 (육아) 교대를 해야 되는데 아무리 불러도 남편이 없는 거다. 수저 좀 놔줬으면 좋겠는데. 벌어진 안방 문 사이로 (남편이) 침구 정리를 하고 있더라. 우리만 누울 건데 호텔처럼 (이불을) 접고 난리를 치고 있더라. 너무 화가 났는데 꾹꾹 눌러서 '뭐가 중요한지 (머리가) 안 돌아가? 뭐가 우선인지 몰라?' 했다. 엄마도 있는데 그랬다"며 화를 참을 수 없었던 에피소드를 전해 안무가 배윤정의 공감을 자아냈다.

해당 내용이 담긴 본방송은 26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사진=MBN '속풀이쇼 동치미' 선공개 영상 캡처)

뉴스엔 박수인 abc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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