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싱 구본길 “♥2살 연상 승무원 아내 임신, 덕분에 슬럼프 극복”(대한)[어제TV]

서유나 2022. 11. 24. 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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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서유나 기자]

펜싱 선수 구본길이 아내의 임신 소식을 전했다.

11월 23일 방송된 MBC every1 예능 '대한외국인' 214회에서는 '나는 국대다' 특집을 맞아 사격선수 진종오, 펜싱선수 구본길, 전 축구선수 조원희, 그리고 아나테이너 최송현이 게스트로 출연해 퀴즈 대결을 펼쳤다.

이날 첫 순서로 출전한 최송현은 지난 2020년에 결혼해 여전히 달달한 신혼생활 중. 지난 출연 당시 갓 결혼해 "발목을 접질러 걷는 게 불편했는데 방에서 화장실 갈 때도 (남편이) 업어줬다"고 자랑했던 최송현은 부부 싸움 현황을 묻자 "저희는 진짜 싸움이 없다. 제가 '오빠 너무 섭섭해요'라고 하면 저쪽에서 '오빠가 잘못했네'라고 하며 넘어간다"며 어김없는 알콩달콩 신혼의 면모를 드러냈다.

최송현이 8단계에서 탈락한 뒤, 대한민국 6호 프리미어리거 조원희가 출격했다. 최근 예능에서 사랑받고 있는 그는 본인의 예능 스승으로 안정환을 꼽았다. 그는 "개인적으로 안정환 선배님과 방송을 같이 하며 주위 게스트분들을 즐겁게 하는 것도 당연하지만 카메라 감독님들, 작가님들 웃음을 빵빵 터뜨려주시는 재주가 있으시더라. 그런 모습을 보며 메모도 하곤 한다"고 밝혔다.

이때 김용만이 "나랑도 오래했는데 내 얘기는 전혀 없네"라고 퉁명스럽게 말하자 조원희는 "안정환 선배님이 형같은 예능 스승이라면 (김용만은) 아버지보다 할아버지. 요즘 건망증이 심하셔서 지갑을 어디다 뒀는지도 모르시더라"고 뜻밖의 폭로를 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조원희는 김용만이 '축구는 조원희, 차범근, 박지성 순'이라는 뜻의 '축구는 조.차.박.'을 언급하자 "저 큰일난다. 테러 당한다"며 당혹했다.

그는 "요즘 손흥민 선수, 차범근 감독님, 박지성 선배님을 두고 '손.차.박. 대전'이 있는데 그런 질문을 한 방송에서 받았다. 개인적으로 차범근 감독님, 박지성 선배님과 룸메이트 생활을 했다. 그때 가끔 1대 1 축구도 했는데 두 분이 제게 볼을 뺏긴 적이 있었다. 그럴 수 있잖나. 그래서 제가 '손흥민 선수는 경험 못 해봤고 차범근 감독님, 박지성 선배님 두 분과 해봤는데 저를 잘 제치진 못하시더라'고 조.차.박.을 얘기했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곤 '여기에 손흥민을 넣는다면'이라는 가정이 주어지자 고민 끝에 "손"까지만 말하곤 차마 답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김용만은 "손.조.차.박.으로 정리가 됐다"고 조원희 몰이를 해 폭소를 유발했다.

조원희가 2단계에서 탈락, 다음으로 나온 구본길은 2024년 파리 올림픽 준비가 잘 되어 가냐는 물음에 "도쿄 올림픽 끝나고 1년이 지났는데 1년 동안 방송가를 한바퀴 다 돌았다. 저희가 거품이 좀 빠졌다. '파리 올림픽을 나가 메달을 따서 다시 이 자리에 돌아오자'(고 하고 있다)"고 너스레 떨었다.

이어 김정환, 구본길, 김준호, 오상욱 중 가장 기량이 올라온 게 본인 같다며 "사실 2년 동안 슬럼프에 빠졌다. 결혼 3년 차인데, 결혼하고 방송에서 처음 말하는 건데 와이프가 임신을 했다. 책임감도 생기고 동기부여 되고 안정감이 생기더라. 그후 개인전에 나가 메달도 땄다"고 자랑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구본길은 지난 2019년 2살 연상의 승무원 출신 아내 박은주 씨와 결혼한 바 있다.

구본길은 잘생긴 외모로 화제를 모았던 만큼 본인의 선수촌 내 외모 순위도 매겨봤다. "선수촌에서 욕 많이 먹을 것 같은데"라고 걱정하면서도 스스로 "톱5 안에 드는 것 같다"고 자신한 그는 펜싱 김준호, 오상욱에 이어 태권도 이대훈, 수영 황선우, 육상 우상혁 등을 언급했다. 그는 무엇보다 "정환이 형은 저보다 한수 아래. 깔고 간다"고 해 유쾌함을 자아냈다.

한편 구본길에 이어 진종오도 9단계에서 탈락하면서 이날의 한우는 대한외국인 팀에게 돌아갔다. (사진=MBC every1 '대한외국인' 캡처)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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