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같은 데뷔 시즌, PS 최연소 SV 역사 썼던 kt 슈퍼루키 “괜찮았다, 그러나 만족 없다” [MK인터뷰]

이정원 MK스포츠 기자(2garden@maekyung.com) 2022. 11. 24.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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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게 했다고 봐요. 그러나 만족하지 않습니다."

kt 위즈를 이끌어 갈 투수 박영현(19)은 데뷔 시즌을 마치고 데뷔 첫 마무리캠프에 참가해 2022년 마무리를 알차게 했다.

최근 kt 마무리캠프가 열린 전북 익산에서 만났던 박영현은 "한 시즌을 치르면서 안 다치는 게 중요했다. 그 부분은 만족한다. 좋았던 부분은 계속 생각하고, 안 좋았던 부분은 조금 더 보완한다면 내년에 더 좋은 성적 거둘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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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게 했다고 봐요. 그러나 만족하지 않습니다.”

kt 위즈를 이끌어 갈 투수 박영현(19)은 데뷔 시즌을 마치고 데뷔 첫 마무리캠프에 참가해 2022년 마무리를 알차게 했다.

박영현은 누구보다 만족스러운 데뷔 시즌을 보냈다. 유신고 졸업 후 2022년 kt 1차 지명으로 팀에 합류한 박영현은 데뷔 전부터 주목을 받았는데, 유망주답게 패기 넘치는 투구 내용을 보여줬다. 52경기에 나서 51.2이닝 1패 2홀드 평균자책 3.66을 기록했다.

박영현에게 만족은 없다. 사진=김재현 기자
8월 31일 두산 베어스와 경기에서는 데뷔 첫 홀드도 챙겼다.

그리고 이 경기를 빼놓을 수 없다. 바로 키움 히어로즈와 준플레이오프 2차전이다. 박영현은 팀이 2-0으로 앞선 8회말에 나와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세이브를 기록했다. 당시 박영현은 19세 6일로, 임태훈이 기록한 포스트시즌 최연소 세이브 기록을 19일 단축하며 새롭게 썼다. 정규 시즌 때도 기록하지 못했던 세이브를 중요한 포스트시즌에서 기록했다.

최근 kt 마무리캠프가 열린 전북 익산에서 만났던 박영현은 “한 시즌을 치르면서 안 다치는 게 중요했다. 그 부분은 만족한다. 좋았던 부분은 계속 생각하고, 안 좋았던 부분은 조금 더 보완한다면 내년에 더 좋은 성적 거둘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라고 이야기했다.

말을 이어간 박영현은 “형들도 늘 성장했다고 하고, 많이 늘었다고 말씀을 하셨다. 나도 내 실력을 믿고 야구를 했다. 믿고 하니 좋은 결과가 나왔다”라고 덧붙였다.

자신의 데뷔 시즌 점수는 몇 점 정도 줄 수 있을까. 그는 “괜찮게 했다. 그러나 60점, 65점 정도밖에 주지 못할 것 같다. 만족하면 안 된다”라고 웃었다.

마무리캠프 기간에 많은 공을 던지지는 않았다. 그는 휴식에 중점을 뒀다.

박영현은 “회복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불펜에 들어가면 늘 세게 던지려고 해서(웃음), 안 던졌다. 코치님들이랑 투구폼을 연구했다. 마운드에서 어떤 느낌으로 던져야 하는지 느낌을 찾았다”라고 운을 뗐다.

박영현은 이제 2년차 시즌을 준비한다. 사진=김재현 기자
그러면서 그는 “지금까지 내가 던진 영상들을 보면 좋았을 때가 있고, 안 좋았을 때가 눈에 보인다. 그 부분을 제춘모 코치님과 많이 고민을 했다”라고 했다.

12월과 1월은 비활동 기간이다. 자율 훈련을 해야 한다.

박영현은 “고등학교 때부터 함께 훈련을 한 트레이너 분이 계신다. 운동도 열심히 하고, 하고 싶은 것도 하고 회복에도 매진하면서 시즌을 준비하려고 한다”라고 힘줘 말했다.

끝으로 박영현은 “슬라이더와 체인지업 연구에 매진할 생각이다. 커브랑 포크볼도 생각했지만 아직은 손도 대지 말라고 코치님들이 말씀하셨다. 일단은 슬라이더와 체인지업 연마에 힘을 다하겠다”라며 “체인지업은 80, 90 정도 되는데 슬라이더는 아직 자신이 없다. 더 자신 있게 던질 수 있도록 힘을 내겠다”라고 다짐했다.

박영현에게 2년차 징크스는 없다.

[익산=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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