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1인가구 셋 중 하나…'가족→개인중심' 소비행태도 바뀐다

박대준 기자 2022. 11. 2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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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지역의 소비 지형도가 최근 몇 년간 1인 가구 급증 및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등으로 인해 크게 바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1인 가구 증가 및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여부 등으로 도내 소비 지형도가 계속 변화 중"이라며 "환경 변화에 따른 도 차원의 맞춤정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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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골프 급증, 노래방·PC방 감소
김성원 의원 “도 차원 대응책 마련을”
경기도의 1인 가구가 최근 몇년간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거리두기 해제로 최근 헬스클럽과 스크린골프장 등 실내 체육시설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시내의 한 체육시설 모습. /뉴스1 DB

(경기=뉴스1) 박대준 기자 = 경기지역의 소비 지형도가 최근 몇 년간 1인 가구 급증 및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등으로 인해 크게 바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김성원 의원(국민의힘·동두천·연천)이 경기도로부터 제출받은 ‘경기도 1인가구 현황’에 따르면 도내 전체 가구 중 1인 가구가 차지하는 비중이 2017년 24.4%(112만5000명)에서 2021년 29.2%(154만3000명)로 증가했다.

지난 2019년 2인 가구 비율(26.2%)을 1인 가구(26.3%)가 처음 넘어선 뒤 3년째 가장 높은 가구형태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반면 지난해 2인 가구 비율은 26.9%, 3인가구 21.4%, 4인 이상 가구 22.5%를 기록했다.

김 의원은 “고령화·저출산 뿐 아니라, 경제적 여유·개인 시간 및 공간 선호 성향으로 인해 도내 1인 가구가 계속해서 증가세에 있다”고 말했다.

1인 가구 증가로 인한 변화는 생활과 밀접한 업종 소비 부분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국세청 사업자현황 100대 생활업종 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간 통신판매업 업체 수는 5만3266개에서 16만6785개로 3배 이상 늘어났다.

김 의원은 “이는 사회적 연계 및 통신을 중요시하는 소비패턴의 증가로 해석된다”며 “기존 가족 중심의 소비에서 개인 중심의 소비로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인한 소비형태도 크게 변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도내 △헬스클럽 업체 수가 1519개에서 2888개로 급증했고, △실내 스크린 골프점(998개→2127개) △스포츠시설운영업(1279개→2973개) △스포츠 교육기관(5564개→8403개) △스포용품점 (3010개→4309개) 등 스포츠 관련 업종 대부분에서 방역해제 효과가 나타났다.

반면 줄어든 업종도 있었다. △PC방(2343개→2180개) △노래방(7525개→6675개) △목욕탕(796개→666개) 등의 업종이 감소했다.

김 의원은 “1인 가구 증가 및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여부 등으로 도내 소비 지형도가 계속 변화 중”이라며 “환경 변화에 따른 도 차원의 맞춤정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dj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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