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면의 꿈을 찾아서 떠나는 '일등석 기차 여행'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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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일등석 기차 여행'은 2022년 볼로냐 아동도서전에서 선정한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 다니 토랑의 작품이다.
책 표지에 등장하는 주인공 클레멘티나는 전쟁으로 집과 아버지 그리고 약속된 미래까지 모든 것을 잃는다.
아버지가 은행에 남긴 돈을 모두 찾아 민트색 실크 드레스 한 벌과 1년간 일등석을 타고 여행할 수 있는 기차표를 산다.
클레멘티나는 아버지 델피의 바람대로 일등석 기차 여행에서 여러 상류층 남자들과의 만남을 통해 신분 상승의 기회를 마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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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초희 디자이너 = 신간 '일등석 기차 여행'은 2022년 볼로냐 아동도서전에서 선정한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 다니 토랑의 작품이다.
책 표지에 등장하는 주인공 클레멘티나는 전쟁으로 집과 아버지 그리고 약속된 미래까지 모든 것을 잃는다. 평생 행정 공무원으로 일해 온 그의 아버지 델피는 좋은 인맥으로 딸에게 좋은 신랑감을 구해주는 것이 목표였다. 클레멘티나 델피는 아버지의 뜻대로 상류 사회의 매너와 에티켓을 갖춘 우아하고 아름다운 여성으로 성장한다.
하지만, 혼자가 된 그는 이웃이 내어준 작은 다락방에서 지내게 된다. 창밖만 보던 그녀는 어떤 결심과 함께 세상 밖으로 나온다. 아버지가 은행에 남긴 돈을 모두 찾아 민트색 실크 드레스 한 벌과 1년간 일등석을 타고 여행할 수 있는 기차표를 산다.
클레멘티나는 일등석에서 은행가·장군·왕을 차례대로 만난다. 그들은 클레멘티나에게구애하면서 아름다운 정원에 핀 꽃과 유명한 예술 작품, 빛나는 보석들이 그녀를 위한 것이 될 거라며 장밋빛 인생을 이야기한다. 클레멘티나는 아버지 델피의 바람대로 일등석 기차 여행에서 여러 상류층 남자들과의 만남을 통해 신분 상승의 기회를 마주한다. 하지만, 그녀는 타인의 기준으로 정해진 일등석이 아닌 일등석보다 더 앞칸에서 자신의 인생을 직접 운전해 진정한 꿈을 찾고 이루게 된다.
◇일등석 기차 여행/다니 토랑 글·그림/요요/1만8000원
a_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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