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진 “母, 8년간 유방암 투병→폐로 전이‥한달 전 세상 떠나”(퍼펙트)[어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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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진이 한 달 전 엄마를 떠나보낸 슬픔을 참고 아빠를 챙기는 근황을 공개했다.
박희진은 "아빠 때문에라도 열심히, 밝게 살아야 한다고 다짐했고 엄마한테도 약속했다. 제가 아무리 애쓰고 달래도 아빠가 느끼는 엄마의 부재는 어떻게 만져줄 수가 없다. 있는 그대로 엄마 모습을 떠올리면서 같이 슬퍼하고 격려해주기로 했다"라고 전했다.
임종 직전 엄마의 모습을 떠올리며 눈물을 흘리는 아빠를 위로하던 박희진은 당뇨 합병증으로 왼쪽 눈 시력을 거의 상실한 아빠의 건강을 걱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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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하나 기자]
박희진이 한 달 전 엄마를 떠나보낸 슬픔을 참고 아빠를 챙기는 근황을 공개했다.
11월 23일 방송된 TV조선 ‘퍼펙트 라이프’에서는 박희진이 출연해 현재 건강 상태를 점검했다.
올해 50세인 박희진은 “건강 보험료를 정말 열심히 내고 있는데 한 번도 사용할 일이 없다”라며 병력이 전혀 없다고 고백했다. 감기는 물론 코피를 흘린 경험도 없다는 박희진은 “산부인과에 가서 칭찬을 받았다. 자궁이나 아기집도 깨끗한데 빨리 아기 하나 낳으시지 왜 결혼 안 하냐는 얘기도 들었다”라며 “밤샘 촬영을 하면 다음 날 거의 다 탈진인데 저는 하나도 안 피곤하다”라고 말했다.
박희진은 자신의 작업실에서 ‘홍제동 김수미’로 알려진 크리에이터 유병권과 유튜브 채널 영상 촬영을 했다. 가발을 쓰고 김수미로 변신한 박희진은 수준급 피아노 실력을 공개했다. 음대에서 피아노 전공을 했다고 밝힌 박희진은 “교사 자격증이 있어서 선생님도 좀 했다. 애들을 가르칠 때도 상황을 만들어서 피아노 레슨을 했더니 학부모들한테 소문이 다 나서 제가 맡은 애들만 6~70명이었다”라며 자신만의 수업 비법을 공개했다.
촬영을 마친 후 박희진은 출연했던 작품 대본을 분석하며 개연성을 공부했다. 현재 시나리오를 준비 중인 박희진은 “단편인데 블랙 코미디를 쓰고 있다. 죽음에 관한 이야기이긴 한데 그걸 블랙 코미디로 쓴다고 하면 의아해한다”라며 “죽음이라는게 그 슬픔만을 계속 가져갈 수는 없지 않나”라고 설명했다.
박희진은 꽃다발과 포도를 들고 어머니의 봉안당으로 갔다. 박희진은 어머니는 유방암으로 8년간 긴 투병을 하다가 완치 판정을 받았으나, 다시 투병 생활을 시작해 한 달 전 세상을 떠났다.
현재 심경에 대해 박희진은 “지금 극복 중이다. 엄마의 부재가 당연히 슬프지만, 그래도 충분히 시간을 주시고 가셨다”라며 “엄마가 많이 보고 싶다. 제가 TV 나오는 걸 되게 좋아하시고 자랑스러워하셨다”라고 그리워 했다.
그러면서도 “엄마가 지금 안 아픈게 더 좋다. 마지막 모습이 30kg 정도였다. 유방암으로 8년 고생을 하셨다가 완치가 됐는데 다시 폐로 전이가 됐다. 엄마가 계속 투병하고, 아파서 점점 마르는 모습을 오롯이 다 봤다”라며 “나중에는 ‘엄마가 그냥 아프지 않은 곳으로 갔으면 차라리 좋겠다’라는 마음이 들었다. 좋은 곳으로 가시라고 애도해 드렸다”라고 슬픔을 참았다.
엄마 앞에서 슬픔을 이겨내고 잘 살겠다고 약속한 박희진은 혼자 남겨진 아빠를 걱정했다. 추모 공원 근처에 있는 양평 본가에 간 박희진은 엄마 장례를 도와준 이웃 분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이웃들이 떠난 후 박희진은 아빠와 마주앉아 엄마 이야기를 했다. 박희진의 아빠는 “지금도 엄마 친구들 보면 눈물이 나온다. 친구들한테 물어보니 (슬픔이)한 달에서 두 달 간다고 한다. 그때 잘 견뎌내야 한다”라며 “엄마 사진 보면서 운다. 엄마 이야기하지 마라. 보고 싶어서 못 견디겠다”라고 52년간 함께 했던 아내를 그리워 했다.
박희진은 “아빠 때문에라도 열심히, 밝게 살아야 한다고 다짐했고 엄마한테도 약속했다. 제가 아무리 애쓰고 달래도 아빠가 느끼는 엄마의 부재는 어떻게 만져줄 수가 없다. 있는 그대로 엄마 모습을 떠올리면서 같이 슬퍼하고 격려해주기로 했다”라고 전했다.
임종 직전 엄마의 모습을 떠올리며 눈물을 흘리는 아빠를 위로하던 박희진은 당뇨 합병증으로 왼쪽 눈 시력을 거의 상실한 아빠의 건강을 걱정했다. 박희진은 “건강하게 오래오래 내 곁에 있어 달라”고 효심을 드러냈다.
(사진=TV조선 ‘퍼펙트 라이프’ 캡처)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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