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 “부잣집 아들 오해, 형편 어려워”→자녀 5명 로망(신랑수업)[어제TV]

이하나 2022. 11. 24. 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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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하나 기자]

박태환이 미래에 자녀 5명을 낳고 싶은 이유를 공개했다.

11월 23일 방송된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에서 박태환은 다섯째 출산을 앞두고 있는 정성호, 경맑음 부부를 만났다.

약속 장소에서 정성호, 경맑음 부부를 만난 박태환이 다섯째 임신에 대해 묻자 정성호는 거들먹 거리는 포즈를 취하며 “지구 반 이상을 내가 가진 것 같다”라고 흐뭇해 했다.

박태환은 “저도 그런 것에 대한 꿈이 있다”라며 자녀 5명까지 낳고 싶다고 고백했다. 이전 방송에서도 박태환은 “(이)동국이 형처럼 딸 딸 아들 딸 아들 이렇게 낳고 싶다”라고 말했다. 올해 34살인 박태환에게 정성호가 자신은 36살에 결혼했다고 밝히자, 신봉선은 “1년 2개월 남았다”라고 압박했다. 이에 박태환은 “좀 줄이겠다. 3명으로”라고 계획을 수정했다.

세 사람은 아기용품점으로 향했다. 박태환이 “아기용품 많지 않나”라고 묻자, 정성호는 “다 거의 1살 차이인데 막내가 9살이다. 낳고 나면 10년 만이다. 9년 만에 다섯째가 생겨서 남들은 손주를 본 줄 안다. 옛 추억이 떠오른다. 여기는 나한테 파라다이스다”라며 10년 만에 다시 신생아 육아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정성호는 역류 방지 쿠션, 아기 샤워 보조 기구 등 아기 용품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드러내며 박태환에게 수업을 이어갔다. 그때 유모차를 발견한 정성호는 “제일 먼저 아이가 생기고 유모차 때문에 싸웠다. 영국 왕실에서 쓰는 유모차가 왜 필요하나. 망원동에서 애를 키우는데”라고 버럭했다. 경맑음은 당시 자신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하고 따지기만 했던 남편에게 서운했던 순간을 떠올렸다.

아기 용품 구매를 마친 정성호 부부는 박태환과 함께 수제비 맛집으로 갔다. 해물파전을 가위로 자르는 박태환 모습에 정성호가 “고급스러워서 먹겠나”라고 말하자, 박태환은 “누나가 고급스러워서 고급스러운 음식이 들어가야 하니까”라고 센스있게 답해 경맑음을 흐뭇하게 했다.

정성호 부부는 박태환이 자녀 5명을 낳고 싶어하는 이유에 대해 물었다. 박태환은 “시끌벅적한 게 행복해 보인다. 저도 부모님한테 동생이 생겼으면 좋겠다고 얘기했는데 제가 너무 막내여서 그러기엔 힘들었다”라고 말했다.

정성호는 부모님이 늦둥이를 가지지 않은 이유를 물었다. 박태환은 “집안 자체가 여유로운 편이 아니었다. 저를 보면 집안이 부유하고 곱게 자랐을 것 같다고 하더라”라고 자신에 대한 오해를 언급했다.

정성호 역시 박태환이 해외 훈련 등을 받았던 것을 떠올리며 집안이 경제적으로 풍족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박태환은 “그건 성인이 되고 제가 잘 됐을 때 후원도 좀 받아서 할 수 있었다. 어렸을 때는 되게 힘들었다. 그래서 제가 열심히 할 수 있는 원동력이 부모님이었다”라며 “외로움의 종류가 많지 않나. 사랑하는 사람이 없는 외로움, 가족과 떨어져 지내는 외로움, 성적에 대해 짊어지는 외로움. 그런 게 너무 힘들었다. 그게 다 있었다”라고 털어놨다.

박태환이 5남매 가정의 장단점에 대해 묻자, 정성호는 경제적으로 힘들었던 순간을 고백했다. 정성호는 “키즈 카페를 망해서 집이 어려워졌다. 내가 특별히 많이 벌지도 못해서 이사를 가는데 아이를 숨겨야 했다. 우리 아이가 둘이라고 했다”라며 “주인 아주머니가 이삿날 안 올 줄 알았는데 휴지를 사들고 왔다. 넷이라고 했더니 당황하시더라”고 말했다.

동생이 생긴다는 소식을 듣고 남는 방이 없는 것을 걱정한 4남매의 반응을 전한 정성호는 “같이 숨 쉬는 것만으로도 좋게 다가올 때가 온다. 아이들과 지내면서 점점 변화되는 것도 있고, 내 아내가 예전보다 지금이 더 예쁘다”라며 “행복은 이루 말할 수가 없다. 넷을 키우며 다섯째도 임신 중인데 진짜 아빠가 됐구나를 느낀다”라고 자녀들이 주는 행복에 대해 설명했다.

정성호는 출산 때 무조건 산통을 겪은 아내부터 끝까지 챙기라고 조언했다. 정성호는 “아이 낳자마자 기뻐서 박명수 형한테 전화했다. 분만실 들어가기 전에 명수 형이랑 통화를 하다가 끊고 들어갔다. 아기 낳고 딸이라고 연락했더니 형이 ‘네가 낳은 딸을 내가 왜 알아야 해’라고 했다. 아내 얼굴을 딱 봤는데 ‘미친 거 아니야?’라고 하더라”고 경험담을 전했다.

(사진=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 캡처)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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