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크기 실화냐?"···30㎏ 초대형 금붕어, 25분 사투끝 잡았다

정미경 인턴기자 2022. 11. 24. 0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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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를 여행 중이던 한 영국인 낚시꾼이 30kg가 넘는 금붕어를 낚아 올려 화제다.

22일(현지시간) 영국 BBC와 가디언 등은 '캐럿'이라는 이름을 가진 초대형 금붕어와 캐럿을 낚아 올린 전문 낚시꾼 앤디 해킷(42)의 사연을 소개했다.

캐럿을 발견한 건 영국의 전문 낚시꾼 앤디 해킷이었다.

가디언은 같은 혼종을 기준으로 했을 때 캐럿이 두 번째로 큰 금붕어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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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를 여행 중이던 영국인 낚시꾼 앤디 해킷(42)은 프랑스의 블루워터 호수에서 세계에서 가장 큰 금붕어를 낚았다. 가디언 캡처
[서울경제]

프랑스를 여행 중이던 한 영국인 낚시꾼이 30kg가 넘는 금붕어를 낚아 올려 화제다.

22일(현지시간) 영국 BBC와 가디언 등은 ‘캐럿’이라는 이름을 가진 초대형 금붕어와 캐럿을 낚아 올린 전문 낚시꾼 앤디 해킷(42)의 사연을 소개했다.

캐럿은 20년 전 새끼 금붕어일 때 낚시터로 운영되는 프랑스의 블루워터 호수에 방류됐다. 강렬한 오렌지 빛깔 때문에 낚시터 관리자와 사람들 모두 캐럿이 호수에 살고 있다는 것은 알았지만 뭍으로 거의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정확히 어떤 상태인지는 알지 못했다.

캐럿을 발견한 건 영국의 전문 낚시꾼 앤디 해킷이었다. 그는 프랑스 여러 곳을 여행하던 중 이 낚시터를 방문했다.

낚싯줄을 드리운 해킷은 입질이 오자 낚싯대를 잡아챘다. 손에 쥔 낚싯대가 사방으로 사정없이 요동치는 것을 느낀 해킷은 미끼를 문 물고기가 엄청난 대어임을 직감했다. 당시 해킷의 주변에 있던 여러 사람들은 이 물고기가 흰 돌고래라고 생각할 정도였다. 25분간 이어진 사투 끝에 낚아 올려진 캐럿의 몸무게는 30㎏이 넘었다.

보통 애완용으로 기르는 금붕어는 그 길이가 몇 인치를 넘지 않지만, 캐럿은 향어(가죽 잉어)와 비단 잉어의 혼종이기 때문에 더 큰 크기로 자랄 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가디언은 같은 혼종을 기준으로 했을 때 캐럿이 두 번째로 큰 금붕어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해킷은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캐럿의 존재는 항상 알고 있었지만 내가 잡을 수 있을 거라고는 생각해본 적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캐럿과 기념사진을 촬영한 이후 캐럿을 다시 호수로 돌려보냈다.

정미경 인턴기자 mic.o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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