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MC 의사록 "금리인상 속도 늦추는 게 적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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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중앙은행인 연준이 금리인상 속도조절을 강력하게 시사했다.
연준이 23일(현지시간) 내놓은 이번 달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의사록을 보면 상당수 참석자들이 "기준금리 인상 속도를 늦추는 게 적절하다"고 밝혔다.
이는 연준이 향후 금리인상 속도를 늦출 것임을 강력하게 시사한다.
의사록이 공개되기 이전에도 인플레이션이 다소 완화되고 있는 것이 확인돼 연준이 12월 FOMC에서는 0.75%포인트가 아닌 0.5%포인트의 금리인상을 단행할 것이란 예상이 많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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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준이 금리인상 속도조절을 강력하게 시사했다.
연준이 23일(현지시간) 내놓은 이번 달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의사록을 보면 상당수 참석자들이 “기준금리 인상 속도를 늦추는 게 적절하다”고 밝혔다.
연준은 지난 1일~2일 FOMC를 개최하고 0.75%포인트의 금리인상을 단행했었다. 이날 공개된 의사록은 지난 1일~2일 FOMC 의사록이다.
의사록을 보면 일부 위원들이 “연준이 계속해서 지금과 같은 공격적인 속도로 금리를 올릴 경우 금융 시스템에 위험이 닥칠 수 있다”며 “금리인상 속도를 늦추면 금융 시스템의 불안정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는 연준이 향후 금리인상 속도를 늦출 것임을 강력하게 시사한다.
연준은 최근 네 차례 연속 0.75%포인트의 금리인상을 단행했었다. 연준이 4번 연속 0.75%포인트의 금리인상을 단행한 것은 1990년 이후 처음이다.
의사록이 공개되기 이전에도 인플레이션이 다소 완화되고 있는 것이 확인돼 연준이 12월 FOMC에서는 0.75%포인트가 아닌 0.5%포인트의 금리인상을 단행할 것이란 예상이 많았었다.
이날 발표된 회의록은 이 같은 예상에 더욱 힘을 실어주는 것이다.
이에 따라 의사록 발표 직후 미국증시는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 이날 오후 3시30분 현재(현지시간) 다우가 0.18%, S&P500이 0.40%, 나스닥이 0.83% 각각 상승하고 있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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