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의사록 "금융시스템 위험…금리 인상 속도 늦춰야"

김정남 2022. 11. 24. 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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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통화 긴축 속도조절론을 강력 시사했다.

연준이 23일(현지시간) 내놓은 이번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을 보면, 상당수 참석자들은 "기준금리 인상 속도를 둔화하는 게 적절하다"고 밝혔다.

일부 위원들은 "연준이 계속해서 지금과 같은 공격적인 속도로 금리를 올릴 경우 금융 시스템에 리스크가 있을 수 있다"며 "인상 속도를 늦추면 금융 시스템의 불안정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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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연준, 11월 FOMC 의사록 공개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통화 긴축 속도조절론을 강력 시사했다.

연준이 23일(현지시간) 내놓은 이번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을 보면, 상당수 참석자들은 “기준금리 인상 속도를 둔화하는 게 적절하다”고 밝혔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지난 1~2일(현지시간) 이틀간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직후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AFP 제공)

연준은 최근 네 차례 연속 자이언트스텝을 단행했다. 75bp(1bp=0.01%포인트) 금리 인상을 네 번 연속 하는 것은 연방기금금리(FFR)를 기준금리로 채택한 1990년 이후 처음이다. 그런데 이제는 인상 속도를 늦춰야 한다는 것이다. 다음달 FOMC 회의 때는 50bp 인상 쪽으로 기울고 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일부 위원들은 “연준이 계속해서 지금과 같은 공격적인 속도로 금리를 올릴 경우 금융 시스템에 리스크가 있을 수 있다”며 “인상 속도를 늦추면 금융 시스템의 불안정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고 언급했다.

김정남 (jungkim@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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