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롯데로 떠난 FA 50억 내야수 공백은 어찌 메우나

2022. 11. 24. 0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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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NC는 'FA 최대어' 양의지(35)만 떠난 게 아니다. 펀치력이 있는 내야수 노진혁(33)도 NC와 이별했다.

양의지는 계약기간 4+2년에 총액 152억원으로 역대 FA 최고 대우를 안긴 두산의 품에 안겼다. NC도 양의지 잔류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거액의 베팅을 했지만 양의지의 선택은 친정팀 두산으로 복귀하는 것이었다.

그래도 양의지가 떠난 포수 자리는 FA 영입을 통해 메울 수 있을 것 같다. 임선남 NC 단장은 "포수는 FA 영입과 트레이드를 계속 보고 있고 조만간 결정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현재로선 FA 시장에 남은 포수 박세혁과 계약이 유력하다. 박세혁의 입장에서도 주전 자리가 보장된 NC로 이적하는 것이 현실적인 선택이다. 두산에 잔류하면 다시 양의지의 백업 역할을 해야 한다.

그렇다면 노진혁이 떠난 내야수는 어떻게 보강할 것인가. 노진혁은 롯데와 4년 총액 50억원에 이적을 택했다. NC가 양의지와의 협상에 매달리는 사이에 롯데가 적극적으로 달려 들었다.

현재 NC는 샐러리캡도 넉넉한 상황. 하지만 지금 내야 포지션에서는 외부 FA 영입 계획을 갖고 있지 않다.

임선남 단장은 "내야수 같은 경우에는 FA 시장에서 우리와 매칭이 되는 선수는 없는 것 같다. 트레이드가 가능할지 살펴볼 것 같다. 내부에 있는 내야수들에게 기회를 줄 것 같다"라고 밝혔다.

현재 FA 시장에 남은 내야수는 김상수, 신본기, 오태곤, 오선진 등 여러 선수들이 있지만 NC는 노진혁의 공백을 FA 시장에서 메우는 방법이 아니라 트레이드 또는 육성으로 대체하려 한다.

그래도 NC는 한숨을 돌렸다. 박민우와 5+3년 총액 140억원에 FA 재계약을 맺으면서 또 한번 아픔을 겪지 않았다. 양의지와 노진혁을 놓친 NC로선 박민우 만큼은 어떻게든 잡기 위해 사활을 걸었다. 박민우마저 NC를 떠났다면 내야진을 강제로 전면 개편해야 했다. 다행히 그런 비극까지는 이어지지 않았다. 과연 NC는 노진혁의 공백을 어떻게 메울 것인가. 흥미롭게 지켜볼 만하다.

[노진혁. 사진 = 마이데일리 DB]-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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