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스 전 美 대사 백범상 “상금은 미 한국어마을에 기부”
김은중 기자 2022. 11. 24. 03:03
캐슬린 스티븐스(69) 한미경제연구소(KEI) 소장이 23일 백범김구선생기념사업회와 백범김구기념관이 시상하는 제1회 백범상을 받았다. 2008~2011년 주한 미국대사를 지낸 스티븐스 소장은 2007년 국무부 수석부차관보 재직 시절 김구 선생에 관해 알게 된 후 선생의 삶과 민주주의에 대한 갈망을 미국 사회에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했다. 김구 선생이 1949년 미국 외교관 그레고리 핸더슨에게 써준 ‘한미친선평등호조(韓美親善平等互助)’ 휘호 사본을 미 대사관저인 ‘하비브하우스’ 내에 영구 게시해 후임 대사들이 한미 관계의 중요성을 되새기게 했다. 총상금은 1000만원으로 스티븐스 소장은 “미네소타주에 있는 한국어 마을에 기부할 것”이라며 “한미 관계에 대한 김구 선생의 비전과 정신을 다음 세대가 더 잘 실현하는 데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했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조선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신진서 "LG배 첫 2연패 꼭 달성할 것"
- LCK 젠지, 중국 BLG 꺾고 MSI 우승으로 국제대회 첫 우승
- [만물상] '필리핀 이모'
- 정책 실패 교과서 된 ‘해외직구 금지령’
- 직구 막히자... 맘카페 이어 커피·오디오 동호회까지 반발
- 이재명 “한쪽 생각만 하면 또라이, 싸패... 황우여도 동의”
- 김호중, 낮부터 술자리... 4차 가려다가 뺑소니 쳤나
- 법무부, 24일 검찰 인사위원회 개최...檢 중간 간부 인사 임박
- 대통령실 “의대 학칙개정 완료하라....행정처분, 전공의 행동 변화 여부에 달려”
- 내일 대구 30도 ‘한여름’... 전국 일교차 최고 20도까지